‘DPCW 콘퍼런스’ 40여개국 참석
분쟁 해결·평화문화 확산 공동성명
각 지역 평화 발전 계획 열띤 토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테오도르 멜레스카누 루마니아 전 외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테오도르 멜레스카누 루마니아 전 외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시는 이런 비극(마셜제도의 핵실험 피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DPCW와 같은 중요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피터슨 지바스 마셸제도 국회부의장은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란 주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바스 국회부의장은 “마셜제도는 70년 넘게 실시된 핵실험으로 고통받은 역사가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비키니 환초는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피터슨 지바스 마셜제도 국회부의장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비키니 섬의 회복 : DPCW로 이어지는 세계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피터슨 지바스 마셜제도 국회부의장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비키니 섬의 회복 : DPCW로 이어지는 세계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그는 “DPCW는 분쟁 및 전쟁의 예방과 해결, 평화 유지를 이루기 위한 획기적인 수단”이라며 “이것은 비키니 환초의 회복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또 다른 발제자인 테오도르 엘레스카누 전 루마니아 외무부 장관은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이란 주제 발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식과 문화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표님이 이끄는 HWPL과 같은 비정부기구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UN)이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단독으로 달성할 수는 없기에 평화의식과 문화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선 HWPL과 같은 비정부기구의 폭넓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게 엘레스카누 전 장관의 설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테오도르 멜레스카누 루마니아 전 외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테오도르 멜레스카누 루마니아 전 외무부 장관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법적 장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또 그는 “HWPL 평화 만국회의는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중요한 국제 포럼”이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은 훌륭한 생각이며, 미래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평화가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DPCW 콘퍼런스에 앞서 남아프리카와 모잠비크 등 40여개 국가에서 참석한 400여명은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이틀간의 사전미팅을 통해 각 지역의 평화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된 결과를 발표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영민 HWPL본부 국제법제정담당부 부장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영민 HWPL본부 국제법제정담당부 부장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정영민 HWPL 국제법제정담당부 부장은 이날 ‘DPCW의 나아갈 길’이란 주제의 환영사를 통해 “DPCW는 기존의 국제법을 보완해 분쟁의 예방, 평화적 해결, 평화교육과 평화문화 확산의 원칙을 강화했다”며 “이 원칙을 바탕으로 HWPL은 분쟁 지역의 해결뿐 아니라 분쟁의 씨앗을 미래에도 없애기 위해 평화 문화 정착, 평화 시민 양성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이어 “이러한 원칙을 담은 DPCW를 UN총회 결의안으로 통과시키고,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세계 모든 국가와 시민이 보편적 질서로 인식하고 지켜 나가게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여러분이 논의해 주신 각 지역의 평화 발전 계획을 함께 발표하고, 함께 마음에 새기는 세션이 진행된다. 참석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본국에 돌아가 이 약속을 실현해 주길 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에콰도르 공화국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에콰도르 공화국 전 대통령이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축사에 나선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세라노 에콰도르 제39대 대통령은 HWPL의 주요 업적을 언급하며 평화를 지속해서 촉진하는데 꼭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라노 전 대통령은 ““HWPL은 2013년 창립과 세계평화선언문 선포 이래로 이만희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여러 평화 활동을 통하여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일해 왔다”며 “2014년 평화 만국회의에서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선언문이 서명되는 아주 획기적인 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세라노 전 대통령은 “그의 위대한 업적의 예로서 필리핀 민다나오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체결된 평화 협정이 있다. 또 HWPL이 콜롬비아 남부 나리뇨주에서 추진한 평화회담도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이 대표가 이끄시는 HWPL이 그들의 활동과 평화에 대한 말들을 통해 평화를 지속해서 촉진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성명 서명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0.

이날 행사 말미에는 ‘분쟁해결 및 평화문화 확산에’ 관련 공동선언문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DPCW이 채택된다면 분쟁은 줄어들 것이고 평화의 기본 원칙은 민다나오의 경우와 같이 뿌리내리고 갈등 지역을 바꿀 것”이라며 “이만희 대표가 말했듯이, 평화는 지구상에 생명이 있는 모든 사람의 사명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그것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이 나이, 성별, 배경에 상관없이 평화의 전달자가 될 것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분쟁 해결과 평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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