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
50개국 238명 전문가 참석
평화제도 방안 논의 및 교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의원이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의원이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HWPL이 강조한 대로 평화교육 사업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샤히드 하칸 압바시 파키스탄 전 총리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육의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바시 전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으며 평화교육은 평화를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평화교육은 아이들이 지구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세상을 평화의 세계로 만들 수 있는 미래의 평화시민, 평화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들이 평화의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 모든 계층의 학생에게 평화교육이 제공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압바시 전 총리는 학교에서 평화교육을 의무화해야 하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샤히드 하칸 압바시 파키스탄 전 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샤히드 하칸 압바시 파키스탄 전 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교육을 통한 평화 제도화 촉진’이란 주제로 열린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에는 50개국 238명의 교육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평화문화의 전파와 평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이고 효과 있는 평화제도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HWPL은 2017년부터 각국 교육부와 교육 전문기관과 손잡고 유소년과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실행해 왔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로날드 아마닷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 위원과 아우로라 시모나 스피레스쿠 페르디난드 1세 학교 교사가 평화교육 통해 변화된 모습을 소개했다.

아마닷 위원은 “현재 필리핀에서는 HWPL과 VIP봉사자들이 다양한 평화활동과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립대학 및 주립대학 내 HWPL과 VIP단체는 공동으로 평화기념비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의원이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로날드 아다맛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의원이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그는 또 “필리핀 CHED에서 통과된 262-2023호 결의안이 모든 필리핀 고등교육기관 및 CHED 지역사무소 도서관 내에 평화 증진을 위한 평화 코너를 영구적으로 지정하도록 권고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다. 이것이 지금 필리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평화그림 경연대회, 평화 문학대회, 평화 글쓰기, 평화 작곡대회 등을 열었으며, 매년 필리핀 ‘국가 평화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고 아마닷 위원은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은 평화로 가는 길이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것을 못했지만 평화를 염원한다”며 “교육만이 평화로 가는 길이며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피레스쿠 교사는 평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평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중요하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평화교육 후 아이들이 더 차분해지고 서로를 존중해 주며 자신이 배우고 노는 장소를 더 잘 정리하는 모습 속에서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피레스쿠 교사는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진화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처럼 평화교육을 시행하게 된 것은 단순한 우연히 아니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아우로라 시모나 스피레스쿠 페르디난드Ⅰ세 학교 교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하는 9.18 평화 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열린 18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아우로라 시모나 스피레스쿠 페르디난드Ⅰ세 학교 교사가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그는 12과의 평화교육을 끝낸 직후 일어난 이웃 나라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통해 큰 변화를 확인했다. 스피레스쿠 교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우리 학교는 수천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하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전쟁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기에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게 됐고, 그 봉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생용품과 음식, 의류, 장난감 등을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제공했고, 이런 일을 열린 마음으로 했다는 것은 평화교육의 영향이 얼마나 컸고 수업 중에 들려준 얘기가 얼마나 가치가 있었는지를 증명해준다”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들도 진정으로 평화수업을 지지해 줬으며, 이들의 협력과 지지가 없었다면 평화수업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스피레스쿠 교사는 부연했다. 

이날 참석한 교육전문가들은 테이블 토론 후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학생들에게 평화의 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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