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5.22.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1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은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위원장은 하루라도 그 직에 더 앉아 있을 이유가 없으며 앉아 있어서도 안 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는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신분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이나, 성실의무와 품위 유지의무의 중대 위반을 면직 사유로 적시한 국가공무원법 등에 비춰볼 때 한 위원장의 면직은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기현 대표는 “편향적이고 편협한 언론관을 가진 한 위원장의 퇴출을 계기로 방통위원회가 보다 더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루빨리 방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 임명된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불구속기소 됐다. 대통령실을 이와 관련 중립성과 공정성을 저버렸고, 방통위원장의 직권을 남용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한 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하기도 했다.

한편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수석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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