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10일 경기도 안성시 서안성 변전소에서 열린 국내 최초 주파수 조정용 ESS 설비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전 조환익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차관, 전력거래소 유상희 이사장. (사진제공: 한전)

3년간 500㎿ 설비구축으로 에너지 신산업 선도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1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서안성변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ESS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김희준 대한전기학회 회장, 삼성SDI 조남성 대표이사, LS산전 한재훈 대표이사 등 관련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ESS 구축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4년부터 총 57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전체 52㎿(서안성변전소 28㎿, 신용인변전소 24㎿)의 용량으로 주파수 조정용 ESS 설비를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는 ESS의 최대 장점을 활용해 기존의 발전소에서 시행하던 주파수 조정 기능을 대체 할 예정이다. 특히 계통의 주파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상승 시 ESS의 충방전을 통해 표준 주파수를 유지함으로써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 및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할 예정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ESS는 전력품질 향상, 전력계통의 안정화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다”며 “한전은 ESS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해외 동반진출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2017년까지 총 5680억원을 투자해 총 500㎿의 주파수 조정용 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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