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이 지난 5일 ‘사랑의 에너지 나눔’ 1억 5000만원의 기금을 에너지재단에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동섭(왼쪽) 한국전력 상생협력처장, 이용철(오른쪽) 한국에너지재단 사업본부장. (사진제공: 한전)

7월 8일까지 한전 사업소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 주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전개한다.

한전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마련한 1억 5000만원의 기금을 지난 5일 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

‘사랑의 에너지 나눔’사업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정상적인 전기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13년째 계속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재까지 1만 7000여 가구에 전기요금 약 23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고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가구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로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많은 이웃에게 고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한 번 혜택을 받은 사람은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전기요금 지원 신청방법은 8일부터 한국에너지재단과 전국의 한전 각 사업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한국에너지재단의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2004년 5월에 공기업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라는 사회봉사단 슬로건을 내세우고, 2만여명의 직원급여의 일부를 모은 기금을 마련해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국내외 시각장애우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Eye Love Project’를 시행하고 2010년부터는 ‘KEPCO 119 재난구조단’ 운영을 통한 재난재해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사회적기업 육성과 창업을 지원하는 희망무지개프로젝트과 전기요금 청구서를 활용한 ‘미아찾기·미아예방 캠페인’으로 1993년부터 현재까지 109명의 어린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한전의 기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본사 이전 이후에도 지역을 위한 다양한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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