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조환익 사장이 배전지능화시스템 구축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전)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27일 한전 본사에서 ‘배전지능화시스템’ 1단계 구축 완료에 따른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등 산·학·연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전지능화시스템 1단계 구축완료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여한 유공자 48명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포상을 실시했다.

배전지능화시스템은 정전시간을 대폭 단축해 약 1조 3000억원의 경제적 이득과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1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배전지능화 도입 전 고장에 의한 연평균 호당 정전시간은 30분에서 배전 지능화 도입 후 연평균 정전시간이 4분으로 약 87% 단축돼 국민생활 편의 및 산업활동에 기여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차세대 배전지능화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개폐기의 약 90%인 15만대를 지능화개폐기로 운전할 계획이다. 고장구간을 자동으로 판단하고 0.08초 이내에 분리해 건전구간에는 무정전 전력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를 통해 4710억원의 사회적 정전비용과 4890억원의 회선신설 비용 등 약 1조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조 사장은 “배전지능화 시스템과 브랜드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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