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벤처투자와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 협약식을 14일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조강래 사장, 한전 조환익 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정재훈 원장. (사진제공: 한전)

에너지신산업 펀드 500억원 규모 조성

[천지일보=이태교 기자]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벤처투자와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 협약식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전 조환익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재훈 원장, 한국벤처투자 조강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창출 및 전력·에너지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에너지신산업 펀드는 한전이 25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250억원을 모집해 총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한전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한전은 전력‧에너지‧ICT 및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합 산업 분야에서 R&D 협력, 창업 지원,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전력·에너지산업 발전과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한전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에너지신사업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한전의 펀드 출연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이전 후에 한전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지역발전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출자 협약식이 상생의 협력체제 구축과 함께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육성을 돕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분야의 창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창출과 성공적인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와 ICT 등 산업 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을 수립해 민간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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