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입구에서 열린 4.29 재보궐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정환석 국회의원 후보 출정식에서 기호2번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중원의 성남 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리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일”이라며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조를 요청한다.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일을 하루 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의 정상적인 직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더구나 현직 총리가 피의자로 수사받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없었던 일로, 한국의 국격이 걸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와 우리 당은 지난 주말까지 총리와 새누리당에 거취를 스스로 결단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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