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사 진행상황과 향후 조치계획 등을 발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조사 자료를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에게 이날 오전 10까지 보강 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으나, 박 사무장이 출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국토부는 지난 주 박 사무장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당시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은 없었고, 비행기에서는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박 사무장은 검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에서 욕설과 폭행이 있었고 회사 측으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국토부는 그를 다시 불러 비행기에서 내린 이유 등을 다시 조사하고, 진술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었다.

일단 국토부는 박 사무장에 대한 보강 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내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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