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자치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올해 20주년을 맞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가 오는 10월 개막한다.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10월 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올해 행사는 김장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가 품은 Kimchi, 광주 김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전시, 경연,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4일 오후 개막행사에는 시민, 외국인, 주한 외교단, 시민사회단체 등이 대거 참석한다.

지난 7월 광주시와 서울시가 체결한 상생발전교류협약 이행과 김치·김장 문화 확산과 세계화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하나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고 양 도시의 상생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행사에 이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김치 사랑 나눔행사’가 개막 행사장 옆 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시민들과 김치, 주먹밥을 나누며 20주년을 자축하는 시민김치문화난장을 펼치게 된다.

개막행사에 앞서 오후 1시 20분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이일화,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김치버스팀의 류시형, 김승민 씨가 행사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김장 문화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5개국 6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맺는 ‘글로벌 김치 CEO 초청 행사’는 2박 3일간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궁중김치아카데미), 소리광대 임진택(개막식 판소리) 씨 등이 축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독일 ZDF공영방송, 중국 신화사 통신, 대만 TV 등의 취재팀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축제 기간 5개 자치구의 시민 한마당이 첫째 날 동구를 시작으로 광산구, 서구, 북구, 남구 순으로 매일 열린다”며 “음악 실력을 겨루는 콘테스트는 물론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김치예술무대에서는 다양한 콘서트가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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