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13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전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한국전력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첫 이전한 이후 농식품부공무원교육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계획대로 이전하며 1500여 임직원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올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전KDN 등 7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내년에 이전할 예정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3개 기관까지 모두 이전하면 빛가람혁신도시는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광주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을 위해 교육, 교통, 주거, 세제 감면 등 정주 여건을 조정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전하는 임직원 자녀가 광주로 전‧입학할 경우 중학교 8%, 고등학교 3%를 정원 외 전‧입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이 광주에 있는 1가구 1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취득세 감면을 지원해 주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광주~나주 간 광역 대중교통 환승 할인제를 시행하고 올해 5월에는 광주~혁신도시 간 버스노선 신설 운행, 시 홈페이지에서 주택구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전기관 임직원의 대중교통 여건과 주거안전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용성 광주시 건설행정과 혁신도시건설지원담당은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이 혁신도시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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