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술이나 담배, 벤조피렌, 석면, 다이옥신 등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발암물질이다. 일급 발암물질의 경우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사회적 규제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사회적으로 완벽하게 관리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발암성 물질로 의심받고 있거나 현재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족해 개인이 잘 주의하고 살펴야 한다. 지난번에 이어서 발암성 경향이 의심받고 있는 각종 성분을 피하기 위한 요령을 살펴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신중히 사용하자. 스마트폰의 전자기파는 이미 발암성 경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다보면 전자파가 두뇌 미성숙으로 인해 뇌 속으로 매우 용이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뇌가 미처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들은 가급적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어른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고 각별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일반 유선전화를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야만 한다면 블루투스나 이어폰을 사용해 통화를 하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다. 수면 중에 머리맡에서 핸드폰을 충전하거나 하면 매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수면 중에는 꺼놓는 것이 좋고 혹은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장소에 놓고 자도록 한다. 수면 중의 와이파이도 가급적 작동하지 않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가급적 천연화장품을 사용하자. 본 한의원에서는 가급적 화장품 사용을 신중히 하도록 환자분들께 권하고 있다. 매일 화장을 하는 사람은 화장품에 함유된 각종 화학성분이 1년에 약 2.3㎏가 인체 내로 유입된다는 보고가 있다. 그 이유는 피부를 통해 흡수되는 성분의 경우 소화기관을 거치지 않아서 배출되거나 걸러지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혈관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혈관에 유입된 각종 화학물질은 중요 내부장기로 곧바로 옮겨질 수 있다. 미국에서의 통계에 의하자면 화장품 등에 허용되고 있는 화학성분은 약 900여 종에 달하며 이들이 인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하는 점은 정밀하게 체크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900여 가지를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 잘 알려져 있는 것만도 계면활성제 납 수은 1,4-다이옥산 파라벤(paraben) 프탈레이트(dibutyl, dimethyl, diethyl 프탈레이트 등) 포름알데하이드 하이드로귀논(hydroquinone) 석유화합물 나노분자 등 여러 가지이다. 이들 물질은 인체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물질이다. 따라서 화장품을 사용할 때 가급적 천연화장품을 사용하도록 권장돼야 한다.

*의약품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용하라. 현대인들은 사회적 의료시스템에 의해 점점 더 많은 의약품을 복용하게끔 권고받고 있다. 본 한의원의 의견은 일부 꼭 필요한 약물의 경우에만 이를 섭취하도록 하고 지나치게 많은 약물을 장기간에 걸쳐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기간의 약물복용은 인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영양소를 뺏어가는 등 여러 가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자연요법으로 대체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판단하도록 권장하고 싶다. 물론 이 경우 절대적인 결정은 담당의사와 상의해 충분히 논의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인 경우는 스스로 판단해 결정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약물복용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일반의약품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지만 그렇다고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꾸자. 현대인의 식습관은 가공식품, 정제식품, 식품첨가제 등의 영향으로 거의 전부 산성체질로 기울어져 있다. 암세포는 산성체질의 환경을 몹시 좋아하고 인체는 약알칼리성인 환경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친환경식품, 유기농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선호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 다시마, 브로콜리, 당근, 우엉, 마늘, 근대, 케일, 신선초, 청경채, 마늘, 양파,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이런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오메가쓰리 등의 식품성분도 인체를 알칼리화하는 성질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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