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이 문화재 불의의 재난에 대비하고자 첨단장비를 활용한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3D결구도 작업 (사진제공: 문화재청)

올해, 국가지정문화재 15점 조사 시행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이 도난, 화재 등 문화재 불의의 재난에 대비하고자 3D 정밀스캐너, 초음파장비, CT촬영기, 산업용 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기록화사업은 인문학적 조사,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 보존과학적 조사로 진행된다. 올해는 국보 제282호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국가지정문화재 15점에 대한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인문학적 조사를 통해서는 해당문화재와 사찰의 크기와 특징 등 문헌 연구 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현상을 파악한다.

또한 3D 스캔을 통해 문화재의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를 시행한다.

보존과학적 조사는 재질과 안료분석, 손상조사, 비파괴 안전진단을 위해 초음파·방사선·내시경·CT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개별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은 2006년부터 매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범종 75점, 소조불 39점에 대해 조사를 시행한 바 있고, 2012년부터는 외부 재해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목조불, 철불 등 불상 22점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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