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재계 3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WEF홈페이지)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주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우리나라 재계 3세들이 스위스 다보스로 향한다.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세계경제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WEF에 우리나라 재계 3세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그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 9년째 참석을 하고 있는 그는 2009년에는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그룹을 대표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참석한다. 올해로 두 번째 참석하는 그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부위원장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전경련 주최 ‘한국의 밤’ 행사에서 한식을 비롯한 한국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 기간에 이 부회장은 중국의 대표 부동산 업체인 소호차이나 장신 대표와 만나 신규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아들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참여한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등도 동행한다. 2010년부터 참여한 김 실장은 2011년부터는 단독으로 참석하고 있다. 김 실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대한 의지를 적극 알릴 예정이며, 차세대글로벌리더(YGL) 오프닝프로그램에도 참석한다.

효성그룹은 조석래 회장의 삼남 조현상 효성 부사장이 차세대글로벌리더(YGL) 관련 세션에 참석한다. 업무일정상 늦게 참석이 확정됐다. 조 부사장은 이미 지난 2007년에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하는 ‘YGL G20 이니셔티브’ 멤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SK그룹은 구속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을 제외하고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허창수(GS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밤’ 행사를 주관한다. 전경련은 이번 총회부터 WEF의 정식회원으로 승격되면서 전경련 회원들은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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