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사용하지 않는 물건 팔아 50% 이상 기부

▲ 2012년에 진행했던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의 모습. (사진제공: 서초구청)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서초구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사당천 복개도로에서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어린이·청소년이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직접 팔고 그 수익금의 50% 이상을 자원해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인 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해외 저개발 국가 아이들에게 전해지며 지금까지 전달된 기부금은 총 8백여만 원이다.

2008년부터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시작한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은 현재까지 5년간 총 26회 실시했으며 총 105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에는 작년 벼룩시장 수익금으로 도움을 받았던 ‘두리하나 국제학교’의 새터민 어린이 10명이 참가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들은 시장경제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기부와 나눔의 장에 함께한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서초구 관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인 시립어린이병원, 성모노인복지센터, 새빛맹인재활원, 국경 없는 교육가회, 서초산울타리, 사단법인 두리하나, 아시안 브릿지 등에 전달된다.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은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올해 10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자원봉사 포털사이트 또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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