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새롭게 문을 연 파독근로자기념관 전경(왼쪽)과 지하 1층 전시관 일부(위), 지상 1층 전시관 일부 모습이다. 전시실에는 파독 광부의 내의와 급여 통장, 여권 등을 비롯해 파독 간호사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곳곳에 전시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50년 전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목숨 걸고 독일로 향한 파독 광부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희생과 노고를 기념하는 ‘파독근로자기념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근로자 파독 50주년과 한-독 수교 13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파독근로자기념관을 개관한 의미가 크다.

파독근로자기념관(관장 권이종) 개관식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독일대사, 박찬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권광수 (사)한국파독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연합회 회장, 김병연 (사)한국파독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연합회 부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방하남 장관은 “(파독근로자의) 피와 땀과 외화가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에 씨앗이 돼 이렇게 잘 살고 행복한 오늘날 우리가 있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며 “파독근로자 기념관 건립은 파독 근로자들의 눈물겨운 역사와 의미를 다음 세대까지 생생히 전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치사했다.

파독근로자기념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건축연면적 402.12㎡(121.6평)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 전시관, 지상 1층 전시관, 지상 2~4층 세미나실 및 쉼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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