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현배옛날 어느 인디언 부족 마을에 부모님을 여읜 고아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형제자매도 없고 친척도 없었다. 하지만 부족 사람들은 소년에게 먹을 것을 주고 정성스레 돌봐 주었다. 특히 인디언 남자들은 사냥을 떠날 때 언제나 소년을 데리고 갔다. 그리하여 소년은 훌륭한 사냥꾼으로 자라날 수 있었다.그는 부족 사람들에게 ‘스카페이스’라고 불리었다. 스카페이스는 인디언 말로 ‘흉터 난 얼굴’이란 뜻이다. 그는 커다란 회색곰을 물리친 적이 있는데, 그때 얼굴에 상처를 입어 그것이 흉터로 남았다. 젊은이는 얼굴의 흉터를 처음에는 대수롭
글 신현배옛날 아일랜드에는 ‘투아타 데 다난’이라는 신족이 있었다. 이 신족은 다누 여신의 백성으로, 아일랜드를 통치하고 있었다.투아타 데 다난 신족의 왕은 다그다였다. 다그다는 ‘선한 신’이라는 뜻으로, 백성들을 잘 다스린 아주 현명한 신이었다.다그다는 보안드 여신과의 사이에 아들 앙구스를 낳았다. 앙구스는 성인이 되어 사람들을 사랑에 빠뜨리는 ‘사랑의 신’이 되었다.앙구스의 머리 위에는 늘 새 네 마리가 맴돌면서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 이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듣는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젊은 사람이든
‘K-팝’ ‘K-드라마’. 한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한류의 바람을 타고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도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는 우리 전통 한복이 소개됐다.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명품(名品) 그 자체인 우수한 전통문화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하니 일단 드러눕고 본다. 뜨끈뜨끈한 ‘온돌(溫突, 구들)’은 찬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손과 발을 금세 녹여준
2020년 대한민국을 덮친 코로나19는 정치와 사회, 경제,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 경제 상황은 내일을 예단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반면 K방역 성과는 대한민국 국격 상승에 기여했고, 전세계 공장가동률 감소로 미세먼지가 사라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됐다. 천지일보는 [코로나&코리아]라는 연재기획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분야별 상황을 정리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집콕족의 대안, 넷플릭스로 보는 한류역동
평화 상징 ‘베를린장벽’ 실물 전시분단 흔적 ‘미군기지’ 담장 남아작아도 의미 있는 ‘산교육의 장’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추동공원’여러 가지 테마를 더한 ‘직동공원’도시 곳곳 가득한 시민휴식공간[천지일보=김예슬·이성애 기자] ‘평화’와 ‘통일’이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요즘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의정부 ‘평화통일 테마공원’이다. 미군기지가 많아 군사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의정부가 평화를 테마로 조성한 공원이다.미군부대로 사용되던 터에 들어선 이 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숨 쉬고 있다. 특히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