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호남 사림문화 이끌어정치·학문·사상 등 논하던 구심점소쇄원 경관 한 폭 동양화 연상조선시대 선비정신 오롯 묻어나제월당·광풍각 마루 앉아 ‘힐링’양산보, 초야에 묻혀 학문 정진[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소쇄원에 들어서면 사람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고 긴 죽림(竹林)의 선들바람이 향기롭게 맞이한다. 대숲의 향기를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곳곳의 경치가 화가의 붓으로 그려놓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대숲 길을 따라가면 무릉도원을 상상하게 하는 소쇄원 본 입구가 나온다. 돌로 쌓은 담벼락에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인기’다양한 생태·역사·문화 체험쾌적한 자연 속 저절로 힐링다양한 초화류, 테마별 단지누리길 생태원 인기에 한몫[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계절 따라 변화되는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전하고 시민들에게 도심 속 푸른 휴식처가 되고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북구 충효동)이 사계절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코로나19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본지 기자도 지난 26일 너른 호수로 연결된 ‘누리길’을 따라 짙게 물든 녹색 풍경을 즐겼다.광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무등산의 시원한 바람을 함께 맛볼 수 있
덕봉 송종개, 미암 유희춘의 부인생전 개인문집 보유한 첫 여류작가조선대 ‘덕봉집’ 발간 후 연구활발“시어 사용 조선여류시인 중 최고”홍주송씨 가문서 학습, 재주·덕 겸비실천적 지식인… 남편과 ‘시’로 교류“남편도 할 도리 다하시오” 당당함진보적 평등의식·소양 학계서 주목서울대 등 대학·연구원서 연구 발표[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우리 조선조의 여성문인은 제법 많았지만 송덕봉(1521~1578)처럼 ‘재주와 덕성’을 겸비해 무리에서 빼어난 사람은 드물었다. 덕봉은 곧 미암 유희춘 선생의 부인이다. 부인은 난초와 옥과 같은 자태로 홍주
의병사에 빼놓을 수 없는 숨은 거장호남·충청 의병활동에 선구적 역할주역·천문·지리·의술 밝았던 실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 문하생으로 수학사후 100년만에 충절·학덕 재평가숙종 34년 광주 운암서원에 배향[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우리 민족에겐 의병 DNA가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동안 의료진들이 이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든 5월 첫 주말 광주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운암서원을 찾았다. 운암서원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의병장 해광(海狂) 송제민(宋齊民, 1549~1602) 선생을 배향하는 곳이다. 오랜 세월 묻혀 있던
명절 분위기 흥겹지 않아물가↑ 소비자 줄어 ‘걱정’대목에도 평일과 차이 無[천지일보 전국=특별취재팀] “명절 분위기가 예전처럼 흥겹지가 않아요. 지금은 먹거리가 다양해서 특정한 날이라고 음식을 많이 만들지 않아요.”가을장마와 제13호 ‘링링’으로 인해 한산했던 전통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찾는 듯했다. 이에 본지가 10일 전국 각 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돌아봤으나 시장 상인이나 손님들은 예전처럼 명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재래시장에서 만난 대부분의 손님은 최소한 간소한 상차림을 원했다. 특히 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