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야 다이치 주교, 광복절 기념 담화 발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가톨릭정의화평협의회장 가쓰야 다이치 주교가 광복절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한일 정부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15일 가쓰야 주교는 ‘한일정부 관계의 화해를 향한 담화’를 통해 “현재 일본과 한국간 긴장이 심층적으로는 일본의 조선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와 그 청산 과정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원인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가쓰야 주교는 “문제의 핵심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근거로 식민지지배 역사에 대한 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정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국 천주교회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기념 미사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미사를 연다고 밝혔다.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주관으로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한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들불처럼 타올랐던 3.1 만세 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평화가 우리 시대에 실현되기를 기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의정부교구는 1일 오후 7시 의정부 주교
13~16일 영광·부안·대전 답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2018 한일 탈핵평화 순례’를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일 탈핵평화 순례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을 계기로 핵발전 위험을 알리고자 2012년 시작됐다. 지난 4년간 일본에서 개최되다가 2016년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탈핵평화 순례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전남 영광 핵발전소, 전북 부안 에너지자립마을(등용마을), 대전 한국원자력연
천주교전국행동,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위해 기도[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천주교계가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미사를 봉헌했다.‘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천주교전국행동’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미사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했다. 미사는 천주교서울대교구사회사목국 주례로 거행됐다.천주교전국행동은 “피해자들의 생명과 인간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은 책임자들은 생존자들의 증언에도 진실 부인과 망언으로 응대해 왔다”며 “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무응답[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5월 9일에 실시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정책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천주교는 주요 사안에 대한 후보들의 정책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생명과 인권, 인간노동, 경제생활, 정치공동체, 생태보호, 평화증진’ 등 총 6개 분야 30개
“후손들에게 핵폐기물을 물려줄 것인가”서명서 5월 중순 새 대통령에게 전달 예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가 전 교구차원에서 탈핵운동에 나서고 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탈핵천주교연대(집행위원장 양기석 신부)와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제19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추진하고 있는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이 전체 교회 차원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공문을 지난 4일 전국 교구장 주교에게 발송했다. 서명이 완료되면 5월 중순 제19대 대통령에게 전달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 위원장 유흥식)는 한국과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타결에 대해 “인권을 경제와 외교 논리로 환치한 결과”라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주교회의 정평위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가 언급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국가의 책임을 명시한 사과가 아니며 법적 책임을 회피했기에, 진정한 회개와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한일 양국의 의회 차원에서 추진된 결의문 채택과 관련법 통과가 아닌, 외교기관의 합의문 형태로
한·일주교교류모임 공동 성명 발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이 양국과 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서로 합력할 것을 다짐했다.한·일주교교류모임은 지난 13일 제20회 교류모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의 주교들은 20년 가까운 지난 세월의 친교 축적을 밑거름으로 양국의 평화,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층 진력할 책무를 공감하고 확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동북아시아와 한일 양국의 정치적 환경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며 “영토문제, 역사인식의 차이를 통해 각국 간에 빚어지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4박 5일의 방한 마지막 일정인 ‘평화와 화해의 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오면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교황이 방한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16일 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행됐다.이날 광화문광장에는 17만 명의 천주교 신도와 일반 시민 등을 포함해 100만 명이 운집했다.오전 10시부터 거행된 시복식은 2시간가량 질서 있게 진행됐으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맞춰 진행되는 순교자 124위 시복식 장소로 광화문 일대가 확정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16일 교황 주례로 진행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식’을 서울 광화문·서울광장·청계광장 일대(20만 8598㎡)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시복식’은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子)로 추대하는 천주교 예식이다. 천주교가 공식적으로 자리를 배정하는 인원은 20만 명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복식을 보러 오는 시민까지 합하면 참가 인
주교단 40여명 태풍 피해 복구 위한 기도‧모금 공동 결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과 일본 천주교가 필리핀 태풍 피해자들의 긴급구호를 위해 손잡고 나섰다.한국과 일본 가톨릭 주교단 40여 명은 지난 12~14일까지 일본 나고야 교구에서 실시된 ‘제19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에서 필리핀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양국에서 전국적인 기도와 모금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양국 주교단은 ‘필리핀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한일 주교단 합의문’을 통해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을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며 위로
오는 12~14일 반포 50주년 기념[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과 일본의 주교교류모임이 열린다.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서 제19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개최된다. 한국 측에서는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 부의장 김지석 주교(원주교구장), 서기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 등 25명이 참석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지상의 평화’로, 요한 23세 교황(1958~1963)의 회칙 반포 5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는 요한 2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탈핵을 주제로 한일 주교 간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18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15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모임은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의 위험성과 불안감에 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평화를 이루려면 환경을 보호하십시오’라고 던진 메시지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는 2010년 교황이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전한 메시지다. 이에 따라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자력의 위험성을 신학적으로 고찰해본다는 취지다. 지난 13일 개회식에 이어 한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천주교 모금운동기구 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주교)과 한일유소년야구육성기금(이사장 백인천)이 저소득층청소년들을 위해 야구캠프를 연다. 바보의 나눔은 오는 8월 10~12일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군 양평VIP레저타운에서 소년소녀 가장과 한 부모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야구캠프를 연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캠프에서 백인천 한일유소년야구육성기금 이사장은 참가자들에게 직접 야구를 가르친다. 백인천 이사장은 전직 프로야구 감독이자 야구해설가다. 또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와 실업야구 선수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제주교구 청년 20여 명이 참가하는 한일 청년교류 모임이 16~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유대-Walk in the ligh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임은 미사와 강의 토론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공유하고 민박 체험 및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며 일본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일 청년교류 모임은 해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1997년 파리 세계 청년 대회에서 첫 모임 시작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12~16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09년도 가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가을 정기총회에서는 청년 교리서 제4권 ‘하느님 만나는 은총의 길(시안)’과 ‘독서집(안)’을 심의하고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또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9차 정기총회 참가 결과와 제15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준비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 신부)는 제8대 교구장 뮈텔(1854∼1933. 1. 23) 주교가 직접 쓴 일기를 완역한 ‘뮈텔 주교 일기’ 8권 전집을 펴냈다. 뮈텔 주교는 자신이 교구장에 임명된 날인 1890년 8월 4일부터 1933년 1월 14일까지 교구장 재임기간의 사목활동과 교회 안팎의 주요한 사건들을 모국어인 프랑스어로 자세히 적었다. 프랑스어로 적은 이 일기의 분량은 6천 면이 넘는다. 뮈텔 주교는 한말과 일제강점기에 걸쳐 43년간 교구장직을 수행하면서 교회 내적으로는 선교사와 신자들, 외적으로는 주한 외교사절과 조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