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자료제공: 한국역사유적연구원 이재준 고문 사명당 진적 중 가장 큰 작품성보로 귀중하게 보존됐으면방사성탄소연대측정 결과 1660년경임진전쟁 호국대성으로 숭앙되는 사명대사 유정(1544∼1610). 대사의 서도(書道) 진적(眞跡)은 매우 희귀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에서 진묵이라고 불리는 유묵들이 국내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식으로 장정 표구된 글씨들을 살펴보면 후대에 이모(移模)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이번에 국내 한 소장가로부터 나온 글씨는 당(唐)대 시인 이군옥(李群玉)의 시 ‘야우정장관(雨夜呈长官)’을
이재준 와당 연구가고구려 불교 도입 이후 최초의 가람은 ‘이불란사(伊弗蘭寺)’였다.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를 보면 374(소수림왕 4)년에 아도(阿道)가 진(晉) 나라에서 왔으므로 이듬해에 초문사(肖門寺)를 지어 순도를 머무르게 하고, 이불란사(伊弗蘭寺)를 지어 아도를 상주시켰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불교사상 첫 사찰의 이름은 바로 이불란사다.‘이불란사’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 언어학자들은 ‘이불란’이 토속어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는 미륵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이불(泥佛)은 흙으로 빚은 불, 즉 토제불로 해
6.25 백사 이항복 선생 400주기 선조 도와 풍전등화 조선 구해민심수습과 복구에 힘 쏟아 충의 주장하다 북청으로 유배백성들의 존경 한 몸에 받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월 25일(음력 5월 12일)은 조선 선조 때 명신이었던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 1556∼1618) 선생의 400주기가 되는 날이다. 백사는 누구이며 국가를 위한 공은 무엇일까. 그는 임진왜란·정유재란 당시 5번이나 병조판서에 오를 만큼 선조의 신임을 받았으며 전후에는 좌의정과 영의정을 맡으면서 민심수습과 복구에 힘을 쏟았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공로는 선조
이재준 전 충북도문화재위원 발견 자료 단독 입수충효심경을 담은 오언시와‘무량광(無量光)’ 적힌 현액서울의 수장가 소장품서 발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임진전쟁 당시 승병을 모아 일본군과 싸워 크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 유정(惟政, 1544∼1610)의 친필 두 점이 발견됐다. 임진전쟁 발발 426년을 맞아 찾아진 사명대사의 친필은 장지에 정자로 적은 시고(詩稿) 한편과, ‘무량광(無量光)’이라고 쓴 현액(懸額, 가로 글씨)이다.사명대사의 유고와 친필은 얼마 남지 않아 귀중한 편이며, 몇 년 전에는 현판이 일본에서 찾아져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