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승규 시인이 시집 ‘냉기가 향기롭다’를 냈다.4부로 구성된 시집 속에는 고향이기도 한 서울 변두리 동네가 재개발로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세대의 추억에서부터 제주와 남해, 통영, 순천의 작은 마을과 백두대간 줄기의 현장 체험, 공동체의 비극과 희망이 공존하는 철원과 금강산, 두만강까지의 여정과 사유가 녹아있다.신대철 시인은 시집에 수록된 시 ‘끝없이 출렁거리네’의 한 구절을 통해 이승규 시 세계의 핵심을 포착했다. 또한 시집 속에 자주 등장하는 현장 체험시는 어두운 시대를 힘겹게 뚧고 가는 고 뿐만
초고본 누락·오독 바로잡고 체찰 부사 한효순 기록 밝혀 “급히 전선 만들라는 선조 명에 눈물 흘리며 밤낮 30척 지어”[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란 중에도 펜을 놓지 않고 전시 상황과 날씨 등을 세밀하게 기록한 난중일기, 앞서 1955년에 북한 학자 홍기문으로부터 최초로 번역된 ‘난중일기 한글번역본’이 있었다. 이 한글본을 발굴한 여해고전연구소 노승석 소장이 기존번역본과 비교하며 초고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고 이본을 정리한 최종완역판 ‘증보교감완역 난중일기’가 최근 출간됐다.최초 한글번역본을 쓴 홍기문은 초고본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증언을 소상히 담은 책 ‘나를 잊지 마세요’가 출간될 예정이다.경남교육청이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96, 통영시) 할머니의 증언을 수집해 내용을 정리한 ‘나를 잊지 마세요’를 다음 달 초 출간한다고 3일 밝혔다.책은 국어·역사 전공 교사들로 구성된 집필위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직접 김 할머니를 찾아가 증언을 수집, 채록한 것이다.이 내용을 정리해 90쪽 분량의 증언록과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CD, 교사용 지도 자료를 제작했다.이번에 제작된 책 등의 자료들은 경남 내 모든 학교에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은 2013년 대통령 프로젝트를 다룬 책이다. 즉 다음 대통령이 임기 내에 직접 실현이 가능한 사업, 지방자치단체를 위해 큰 길을 열어야 하는 일, 임기 중에 완성해야 하는 플랜 등을 다루고 있다.저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고 ‘지방분권정부’를 전제로 지방권 인프라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한 전제로 지방권 통합공항 구축 사업을 명시하는데, 김해‧무안‧청주‧대구 국제공항을 아우르는 4+1 공합연합에 대해 설명한다. 또 88올림픽고속도로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