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한국의 근대 아동문학을 ‘동심’의 형성과 변화를 기준으로 개관한 것이다. 20세기 초, 아동문학의 출현부터 한국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의 아동문학 경향까지 고찰하고 있어서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이 작업은 매우 까다롭다. 한국의 아동문학은 복잡한 한국 근대 사회의 초상이자,그 모순을 넘어서려는 열망과 도전의 소산이기 때문이다.이 책은 서론과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2장과 3장의 한국 아동문학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법이 눈에 띈다. 2장 ‘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공도서관 일평균 대출 권수가 3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와 함께 발표한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를 따르면,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65.9%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과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모든 일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긍정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타인에 대한 사랑보다는 원망이나 시기를 먼저 배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또한 발전과 성취에 대한 희망을 빠르게 포기하고 자조적인 생각에 매몰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뒤를 이를 미래 세대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E.M 포스터, 파블로 피카소,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조지아 오키프, 마르셀 뒤샹, 잭슨 폴록, 마르셀 브로이어, 르 코르뷔지에, 앤디 워홀 등 20세기 예술계에서 전설적인 이름으로 통했던 예술가 69명의 미공개 희귀 사진이 수록된 예술 에세이가 발간됐다. 이들 사진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진 아카이브에서 보관 중인 수십만 장의 사진 중에서 엄선한 것이다.2000년부터 2010년까지 스미소니언 사진 이니셔티브의 창립 이사를 역임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예술가들의 모습에
20여년 이상이 살던 공간예술적 사상 발자취 남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재 시인의 글은 소박함 속에서 나온 것일까. 시인 이상(본명 김해경, 1910~1937)의 글 쓰는 모습이 절로 떠올랐다. 19일 오전 재개관한 ‘이상의 집‘. 이곳은 생각보다 소박했다. 아니다. 담백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했다.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상의 집은 평소 시인 이상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개관을 기다리던 곳이었다.◆서적·인쇄본 등 아카이브 공개이곳은 이상이 1911년부터 1934년까지 20여년 이상이 살았던 곳으로, 그의
‘2017 특화도서관 활성화 포럼’서 봇물 터진 관계자들문체부 “조직개편으로 예정됐던 사업 이행 어려워”[천지일보=이혜림·지승연 기자] 도서관을 단순 정보 제공의 장소를 넘어 특정 분야를 전문화하는 특화도서관 사업이 당초 예상과 달리 난항을 겪고 있다.7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박물관 국제회의장에서 ‘2017 특화도서관 활성화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6개월간 진행된 ‘2017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의 사례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2017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은 도서관 환경 변화에 따른
‘82년생 김지영’ 누적 판매량 42만부 기록서울도서관 ‘우리 시대의 페미니즘’ 강좌 진행지난 10일 인천에 여성주의 도서관 개관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6개월여가 지난 현재 대한민국 여성들은 여권 신장(女權伸張)을 외치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움직임은 서점가와 도서관의 모습도 바꿨다.시작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열풍이었다. 지난해 10월 발간된 소설은 슬하에 딸이 있는 82년생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친정엄마에 빙의하고, 남편의 전 여자 친구에
서울 북 페스티벌·한옥만화방 등 다양한 행사 열려[천지일보=지승연 기자]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우리 정부는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제48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1994년부터 9월을 독서의 달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은 9월에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서울에서도 독서의 달을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가 있다.◆책 읽는 서울을 만나다… ‘서울 북 페스티벌’매년 가을 서울을 책 읽는 도시로 만드는 축제가 있다. 서울특별시에서 ‘책의 날’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한 ‘서울 북 페스티벌’이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우리 동네가 동화책 속에 들어와 있네?”최근 그림책을 찾는 어른들이 부쩍 늘어 그 독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어린이 독자를 넘어서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 그림책의 팬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2015년 서울시(행자부) 인증 마을기업에 선정된 문화예술 협동조합 ‘곁애’는 이 그림책을 매개로 마을과 이웃의 인문학적 치유를 위한 ‘동네방네 그림책’ 시리즈를 선보였다. 곁애 대표 조하연 시인은 “마을의 젊은이들이 마을의 오래된 것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마을과 이웃 그리고 세대 간의 소통을 이뤄내고자 애썼다”며 “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국내 첫 정책도서관인 국립세종도서관이 개관 한 달 만에 약 4만 명이 찾는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문화거점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이후 한 달간 이용자 4만 3000여 명이 방문, 대출증 6000여 명 발급, 2만 4249건의 대출 등으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특별자치시 내 국립도서관 건립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06년 기본 계획이 수립돼 약 3년간 건립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 개관했다.휴관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1852명의 이용자가 도서관을 방문했고 하루 평균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