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이 들어쓰시는 도구.”일반적으로 목회자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종교적 표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다.트럼프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에게 있어 기독교를 대변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다.비록 트럼프가 그다지 종교적이지도 않고 메시아가 될 순 없지만, 강력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해방자와 옹호자와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복음주의자들의 광적인 말과 행동은 이런 인식에서 비롯된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인도 북동부 마니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힌두교와 기독교 부족 간 충돌 사태로 10개월간 최소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13명 중 166명은 기독교 부족민으로 파악됐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정치세력화로 힌두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탄압을 받아왔다. 이번 마니푸르 충돌 사태 역시 인도 정부가 힌두교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행위를 묵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기독교에 대한 정부의 적개심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전 세계적으로 정부의 종교의 자유 침해와 종교단체에 대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빠르게 증가한 후에 현재는 성장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종교가 알려질 경우 사회적 또는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기독교 정체성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의 학술단체들이 수집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문화 혁명 동안 종교를 금지한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기독교와 다른 종교들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정기적으로 대면예배나 비대면예배를 드리는 미국 성인의 약 17% 가운데 13%는 직접 교회에 참석해 대면예배를 드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2%는 TV 등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미국 성인의 10%는 다른 종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예배를 자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대면예배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유대감, 동료애, 공동체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온라인예배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편리함과 건강(전염병)에 대한 우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성인의 과반수(53%)가 꿈에서 죽은 가족을 만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507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죽은 가족과 상호작용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상에는 유대인, 이슬람교도, 불교도, 힌두교도를 포함한 모든 종교적 배경을 가진 미국인들이 포함됐다.조사결과 지난 1년간 미국인 34%는 죽은 친척의 존재를 느꼈다고 했고, 28%는 죽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기독교 전통이 뿌리 깊은 미국에서 ‘신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대학의 초당파적 연구기관인 전국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일반 사회 조사(GSS)’ 보고서에 따르면 과반보다 적은 미국인의 49.63%만이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답했다.이는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응답은 1993년 64.51%로 시작해 2008년까지는 60%대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 이집트에서 한 무교인이 페이스북을 통해 무교 관련 페이지인 ‘이집트 무교인(The Egyptian Atheists)’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300년 징역형과 30만 이집트 파운드(미화 1만 9100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 가톨릭 신자가 다수인 크로아티아에서 법원이나 대형병원 등 공공건물에 로마 가톨릭 상징물이 설치돼 무신론 단체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로 인한 핍박은 기독교인뿐만 아니다. ‘종교가 없는’ 무교인이 받는 박해 역시 극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년 전 이날 한 청년이 전남 화순의 한 펜션에서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다가 가족들의 폭행에 의해 생명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후 소수 종교를 대상으로 기득권 종교가 벌이는 ‘강제 개종’ 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강제 개종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5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납치, 감금 등 피해 사례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에도 강제 개종 근절 방안은 ‘무소식’이라는 비판이다. 피해자들은 국민의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를 해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 198개국 중 1/4이상의 국가들이 코로나19 예배 제한 명령에 불복한 종교단체와 성직자에게 무력을 동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종교 제한에 관한 13차 연례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중 1년간 공중보건 조치가 종교단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46개 국가 및 지역 정부와 경찰이 코로나19 공중 보건 조치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종교단체들에 체포와 급습 등과 같은 물리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도 ‘기독교 국가’라는 명제가 깨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영국에서 기독교가 소수 종교로 전락했으며, 영국 국교인 기독교를 국교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잉글랜드·웨일스 2021 인구 센서스 조사결과 영국의 6700만 인구 중 자신의 종교를 기독교라고 밝힌 응답자는 2750만명으로 전체의 46%에 그쳤다. 직전 인구 조사 결과인 2011년 59%보다 13%p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01년 인구 조사에서 종교 관련 문항이 도입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 주요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마무리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된 교세 통계의 결과는 처참했다. 주요 교단마다 전반적으로 신도 수가 감소하는 등 개신교 교세의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회복 등을 위한 돌파구 마련은 더욱 간절해졌다. 여성 목사 안수, 명성교회 부자세습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교회 이슈들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주요 교단 정기 총회에서 결정된 이슈들을 정리해본다. ◆예장합동 9만·예장통합 3만명대 감소 한국 개신교의 교세는 계속해서 줄고
미국 기독교인 과반수 이상“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중국 종교 박해 비난 확산[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세계 기독교계의 보이콧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에 대한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8일(현지시간)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여론조사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중국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기독교인 약 2/3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한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기독교인 중 백인 복음주의자 56%가 중국을 적으로
정치 등 문제 중시 해방신학신도 일상 관심 적단 평가도신앙체험 오순절 교회 성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00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난 후 브라질에서 가톨릭 신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숫자다. 가톨릭은 남미에서 수백년 동안 거의 모든 주민들이 믿는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남미 여러 나라에서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개신교 신앙을 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칠레 여론조사 기관 라티노바로메트로의
퓨리서치센터 ‘의회의 신앙’ 보고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제117대 국회 구성원의 88%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의회의 신앙’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117대 국회의원 531명의 종교를 분석한 후 이를 전체 미국인들의 통계와 비교해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는 ‘CQ 롤 콜’에 의뢰해 의원들의 종교적 배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하원은 435명, 상원은 100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보고서가 발표된 1월 4일까
퓨리서치센터, 연구 조사 결과종교 규제 높은 국가 56개국박해 제일 심한 나라는 ‘중국’기독교안·무슬림 박해 많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에 대한 국가의 규제와 공권력 사용이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2일(현지시간) 미국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법률과 정책, 공권력 등을 사용한 정부의 종교 규제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전 세계 정부의 ‘종교 규제’ 지수는 2018년 기준 평균 2.9p였다. 이는 2007년 퓨리서치가 조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1.8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의 교인 수가 역사적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인 수 감소와 더불어 남침례교단에 가입하는 추세도 위축됐다.남침례교단 산하의 출판부서가 작성한 ‘연간 교회 개요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교단에서 28만 7655명의 교인이 줄었으며, 이는 교단의 2%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교계 언론이 9일 보도했다. 현재 교인은 1452만 5579명으로, 남침례교단의 한 해 기준으로는 약 100년 만에 겪은 가장 큰 감소다.2018년 한 해 동안
美 퓨리서치센터 조사결과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국인 2명 중 1명이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지난 25일(현지시간) 내놓았다.먼저 ‘신을 믿는가’라는 질문에 10명 중 9명(88%)의 미국인은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성경 속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였고 ‘다른 영적 존재나 힘이 있다고 믿는다’는 32%, ‘신이나 영적 존재에 대해 믿지 않는다’고 답한 경우는 10%로 나타났다
‘무종교시대는 오고 있는가?’ 열린논단[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 사회에서 어느 종교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무종교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2014년 종교지형도조사에 따르면 무종교인은 22.8%로 복음교회(25.4%)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종교집단이 됐다.한국에서도 이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무신론자 동아리 ‘Freethinkers(자유사상가)’가 조직됐다. 지난해 말 발표된 2015 통계청 조사 결과에서는 무종교인이 전체 56.1%로 종교인구보다 13%가 더 많았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에서 종교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유대인 묘비 훼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26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대인의 묘비 100기가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일부 비석은 뿌리채 뽑혀 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경범죄성 공공기물 파괴 사건을 보고 있지만, 주민들은 유대인 증오 범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100여개의 비석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비슷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보고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미국인들이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종교인은 유대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에 대해 느끼는 미국인의 감정’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어떤 종교가 사람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지가 ‘온도(degree)’로 표현됐다.1위를 차지한 유대교인은 2014년보다 4도가 오른 67도로 나타났다. 이어 가톨릭 교인이 66도, 주류 개신교인이 65도, 복음주의 기독교인 61도, 불교인 60도, 힌두교인 58도, 모르몬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