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예배 피로감 느끼지만교회발 집단감염 여전히 심각교회 향한 부정적 인식도 커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방역수칙을 안지키는 교회들은 일부인데… 한국교회 전체가 비난을 받으니까 억울한 부분도 있어요.”한 교회 목회자는 14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개신교계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교계 내부에서는 교회 규모나 지역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대한 불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
‘20명 이하 집합’ 기준 위반타지역 목사 초빙 예배강행목사 3명 등 29명 ‘집단감염’참석자 180여명 전수검사 중“방역수칙 위반행위 강력조치”[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11일 경남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목사와 관계자들이 예배 과정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진주시 등에 따르면 상봉동 소재 ‘진주국제기도원’(원장 김진홍 목사, 대한예수교 장로회)은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해 동안에 대면예배·기도회를 강행해왔다.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기간에 포함되는 지난달부
경남도의회, 오는 15~16일 최종 심의 예고조례반대 단체, 10~11일 대규모 집회열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놓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경남도의회가 오는 15~16일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최종 심의를 예고하면서 찬반 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것. 보수 개신교 측에선 아예 1박 2일 금식기도회까지 여는 등 더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학생인권조례’란 학생들이 인권주체로 학교에서 존중받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17일 처음 내놓은 것이다. 주로 학생에 대한 체벌 금지와 복장, 두발, 휴
박종형 무한 대표이사, 고신대복음병원에 매년 1800만원 기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평가받는 고(故) 장기려 박사가 50년 전 베푼 사랑의 손길이 따뜻한 나눔 실천으로 되돌아온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 의사가 베푼 온정을 잊지 않고 50년 만에 되갚은 주인공은 박종형 ㈜무한 대표이사다.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 따르면 박 대표가 새해 초 고신대복음병원에 찾아와 “48년 전 고신대병원에 진 마음의 빚이 있어서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박 대표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인연은 1970년대로 거슬러 올
연인원 3만여명 독립운동에 동참, 종소리가 ‘신호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향토사학자 추경화(62, 남) 씨에 의해 진주3.1운동 당시 신호용으로 사용됐던 교회 종이 복원됐다. 복원을 고집한 지 꼬박 9년만이다. 진주교회(담임 송영의 목사)는 추 씨의 말을 수용해 종탑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조헌국)를 조직했고, 지난해 10월 성금을 모금해 올해 15일 종탑복원식을 개최했다. 이 종은 서울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독립운동에 참가한 진주지역의 3.1운동 당시 사람들을 결집할 수 있도록 해준 신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