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민국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현악사중주단.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문구이지만 국내 클래식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악사중주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현악사중주단의 특성상 멤버들이 모두 시간을 내 합을 맞추고, 사전에 각자의 맡은 파트를 연구하고 연습해야하며 거기서 끝나지 않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연주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쉽지 않은 현실에서도 꾸준히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동을 이어나가는 현악사중주단이 있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진 남성 현악사중주인 볼체콰르텟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서출판 문학광장(발행인 김옥자)이 76·77기 등단식을 갖고 9명의 문인 등단자를 배출했다.문학광장은 지난 13일 구로구의회 아트밸리 소강당에서 등단식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76회 신인문학상 수상자로는 ▲신동영(동시) ▲신종식(시) ▲윤영춘(시) ▲정옥선(시)씨가 선정됐다. 77회 수상자로는 ▲김대호(시) ▲이화순(시) ▲허영도(수필) ▲옥영선(동화) ▲송수현(수필)씨가 선정됐다.이들 등단자들은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을 갖고 있었고, 사연들도 다양했다.어린이집을 25년째 운영 중인 옥영선(
인터뷰 |역사 만화가 박건웅씨 독립운동가 육아일기 ‘제시이야기’로 이들의 평범한 삶 담아환국 때까지 양우조·최선화 부부와 딸 제시 이야기 담겨“평범한 개개인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역사 잊지 말아야3.1절 맞아 역사 떠올려야 역사적 장소도 지켜내야 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의 독립의식을 고취시킨 ‘3.1운동’. 1919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일제의 강압적 탄압에 저항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3.1운동 직후 노령과 서울,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조직됐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독립운동의 조직적인 활동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현대미술은 예술가와 작품, 공간과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관객과 소통함으로써 또 하나의 문화를 창조한다. 특별한 장소에서 ‘Wake me up’전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김재일, 정다운, 정진영 총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관객의 모든 감각들을 자극한다.먼저 오묘한 색감이 주는 작품을 만나 시각이 자극될 것이다. 자극은 곧 작품의 움직임과 형태에 따라 섞여 또 다른 자극을 낳는다. 규칙적인 틀 안의 불규칙적인 표현기법은 평범하게 기대하던 것과 다르게 작품의 구조와 형태를 전혀 다른 소재와 색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슬프다! 초목은 감정이 없어 때가 되면 날리어 떨어지지만, 사람은 동물이고 오직 만물의 영장(靈長)이다. 온갖 근심이 그 마음을 느끼게 하고 수많은 일이 그 몸을 수고롭게 하여, 마음속에 움직임이 있으면 반드시 그 정신을 동요시킨다. (중략) 어찌하여 금석의 재질도 아닌데 초목과 더불어 무성함을 다투고자 하는가?” 가을의 소리를 들으며 인생을 돌아본 구양수의 ‘추성부(秋聲賦)’다. 1000년 전에 지은 글귀지만 같은 가을을 맞는 우리 안에서 여전히 빛의 물결을 일으킨다. 책은 역대 중국의 명문 가운데서도
일본이 남긴 문화유산 평가 다시 짚어봐야[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석굴암 복원이 일제의 문화정책 홍보와 식민지배 정당화에 이용됐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국고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희정 서강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한국미술사 구축과 석굴암의 발견’을 통해 일제가 석굴암 복원을 한 이유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렸다. 강 교수는 “일제는 스스로가 석굴암을 발견했고 수리했으며, 복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논리는 일본이 영화로운 조선의 과거를 되살릴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