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30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10월에는 전국에서 총 5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서울 지역에서는 2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사직단에서는 ‘종묘제례악’과 ‘사직대제(10월 16일)’의 연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강원구 한중문화교류회 회장]중국 함곡관(函谷關) 답사기 얼마 전 남양 홍씨들과 하남성 홍농(弘農)에 있는 함곡관(函谷關)을 답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성씨인 남양 홍씨나 장흥 위씨를 비롯한 많은 성씨들이 당나라시대 중국 하남성 홍농(弘農)에서 문화사절단으로 8명의 학사들이 들어왔는데 이들을 가리켜 8학사라 부른다.중국 하남성 서부 고원 지역에 세워진 함곡관(函谷關)은 중국 역사상 초기에 만들어진 관문 중 하나로 황하 남쪽의 영보(靈寶)시 남쪽 5㎞ 지점, 삼문협(三门峡)에서 75㎞ 지점에 위치한다. 과거 ‘양경고도(两京古道, 서안
[천지일보=박선혜]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한형준 보유자가 병환으로 20일 오전 10시 향년 84세 일기를 마감했다.고인은 1988년 8월 1일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지난달 복구 완료한 숭례문 복구공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빈소는 전남 장흥군 장흥 중앙장례예식장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한편 제와장(製瓦匠)은 기와를 전문으로 만드는 장인으로, 기와는 건축물의 지붕에 빗물이나 습기가 새어들지 못하게 덮어씌워 침수를 막고 흘러내리게 해 지붕 밑에 있는 목재의 부식을 방지함과 동시에 건물의 경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의 관모인 ‘의왕 원유관’과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장흥 방촌리 석장승’이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중요민속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된 ‘의왕 원유관’은 고종과 귀인 장씨 소생인 의화군(義和君)이 의왕(義王, 1877~1955)으로 책봉될 때 착용한 왕실용 관모(冠帽)다.원유관은 조선시대 왕과 왕위 계승자, 대한제국시대 황제와 황위 계승자가 정월 초하루, 동짓날, 경축일 등의 의식 때 강사포(絳紗袍, 붉은 색의 예복)와 함께 머리에 갖춰 쓰던 관
지역 문화 및 민속생활사적 자료에 도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역적 특색과 고택(옛집)의 특징이 잘 보존된 ‘장흥 신와고택’ 등 고택 3곳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전라남도 장흥군에 있는 ‘장흥 신와고택(長興 新窩古宅)’ ‘장흥 오헌고택(長興 梧軒古宅)’과 경상북도 영덕군에 있는 ‘영덕 영양남씨 난고종택(盈德 英陽南氏 蘭皐宗宅)’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장흥 신와고택은 1800년대 현 소유자의 6대조 위영형이 터를 잡아 1920년대 신와 위준식이 완성한 집이다. 이 고택
조선시대 공신제도 파악 위한 ‘사료’ 가치 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 초기 47명의 좌명공신에게 발급된 녹권 중 유일하게 남은 ‘마천목 녹권’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다양한 조선왕조 문화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박물관 2층 제왕기록실에서 보물 제1469호 ‘마천목 좌명공신 녹권’을 전시ㆍ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좌명공신은 조선 초 태조의 넷째 아들 방간이 일으킨 제2차 왕자의 난 평정에 공이 있는 사람들에게 내린 공신칭호로, 하륜ㆍ이숙번ㆍ마천
01 과거는 보되 진사(進士) 이상은 하지 마라 -지식은 쌓되 현실적 이익을 위해 과욕하지 마라. 02 만석 이상의 재산은 모으지 마라 -과욕을 부리지 말고 서로 윈윈(win-win)하라. 03 과객(손님)을 후하게 대접하라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도 항상 외부인들과 네트워크에 힘써라. 04 흉년에는 재산을 모으지 마라 -남의 어려움을 빌미로 부를 독식하지 마라. 05 사방 1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모두와 함께 나누는 삶을 유지하라. 06 며느리는 3년간 무명옷을 입어라 -살림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 여유 있을 때 사랑 베풀 수 있어… 자연·인간, 느림의 대명사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빨리빨리’ 문화가 도처에 있지만 요즘 국내 상황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아니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중화되면서 반응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다 보니 참을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가령 지하철 문이 닫히는데도 몸을 억지로 끼어 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먼저 가겠다고 앞에 가는 이를 밀치고 휙 지나가는 모습은 이제 우리
‘전통·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국내 슬로시티 총 8곳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전남 완도군·장흥군·담양군·신안군과 충남 예산군, 경남 하동군에 이어 전주시 한옥마을과 남양주시 조안면이 세계슬로시티에 지정됐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27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트랜드 퍼쓰(Perth)에서 개최된 국제슬로시티연맹 이사회에서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과 남양주시 조안면이 슬로시티가 됐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참석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위원장은 전주시 한옥마을과 남양주시 조안면이 슬로시티 명단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를 ‘전통’과 오염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