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구석기 이래 300만년 동안 이뤄진 조형예술품의 문양을 독자 개발한 ‘채색분석법’으로 해독한 세계 최초의 학자다. 고구려 옛 무덤 벽화를 해독하기 시작해 지금은 세계의 문화를 새롭게 밝혀나가고 있다. 남다른 관찰력과 통찰력을 통해 풀어내는 독창적인 조형언어의 세계를 천지일보가 단독 연재한다. 청자 맨 밑부분에서 도자기 화생금동 판불, 영기문에서 여래 화생청자 그릇, 그릇 아닌 만병(滿甁)고려청자가 중국인들이 천하제일이라 말하므로 너도나도 천하제일이라 떠든다. 만일 고려청자가 천하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한국 최대의 종인 에밀레종이 철갑을 둘렀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 입구 종각에 걸려 있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은 그 무게가 18.9톤으로 큰 지진이 또 발생할 경우 그 충격과 자체 무게로 인해 파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일대를 강타한 규모 5.8의 지진은 경주시는 물론 문화재로 가득한 박물관에도 영향을 미쳤다.이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이 걸려있는 종각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대대적인 내진보강 공사를 실시했다.박물관은 “성덕
“국내·외 전자책 상거래 시장 통해 한국 문화 수요 창출”[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완벽한 조각 예술로 평가받고 있는 ‘통일신라조각’을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외에 알리고자 발간된 ‘통일신라조각(Sculptures of Unified Silla) 영문도록’이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4일 “통일신라조각 영문도록을 지난 8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며 “이번 전자책 발간은 인쇄물 형태의 영문도록을 국외 주요 박물관·미술관 및 학술기관에 무상 배포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문화 콘텐츠를 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기획[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단장 정윤재)이 기획하고 지원한 ‘한국 과학문명사(연구책임자 신동원 카이스트대학 교수)’ 연구 결과로 발간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영문판이 영국 캠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출판된다. 한중연 한국학진흥사업단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10년(3+3+4년)간 50억을 지원해 국문판 30권, 영문판 7권을 발간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관련 연구팀(연구책임자 신동원 KAIST교수)에서는 한국의 과학과 문명을 전 세계 국가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큰 종인 국보 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예정이다.문화재의 안전과 훼손 등의 우려로 타종이 영구 중단됐던 에밀레종이 복제돼 아름다운 천 년의 소리를 다시 울린다.경주시는 내년 말까지 예산 15억 원을 들여 에밀레종을 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주요 행사 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복제한 에밀레종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원형의 모습과 소리를 되찾게 될 에밀레종 복제품은 청동재질에 높이 3.75m, 둘레 7m, 무게 18.9t 규모로 제작된다.시는 내년 초 즈음에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외국인도 박물관에서 전시품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9일부터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품 영어 해설 프로그램인 ‘토요 뮤지엄 투어’를 운영한다.지난 2005년 가을부터 신라문화와 국립경주박물관의 중요 전시품을 알리고자 시작한 ‘토요 뮤지엄 투어’는 매년 많은 외국인이 참여해왔다.프로그램은 박물관 자원봉사자가 외국인관람객과 함께 각 전시실을 순회하며 전시품에 대한 영어 해설을 제공한다. 또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진다.2012년 실시된 ‘토요 뮤지엄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