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귀순이라는 소재 신선인물 간 설명 없어 아쉬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드루와. 드루와.”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살려는 드릴게.” “거, 중구형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등의 어록을 남기며 2013년 한국 누아르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영화 ‘신세계(박훈정 감독)’. 관객들의 ‘신세계’ 프리퀄인 ‘신세계2’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지난해 박훈정 감독은 “프리퀄 제작은 없다”고 밝혀 팬들은 눈물을 훔쳤다. 그로부터 1년 뒤인 오는 24일 박훈정호의 새로운 야심작 영화 ‘브이아이피(V.I.P.)’가 관객들을 찾는다.영화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전작 ‘대호’ ‘신세계’를 통해 연출력과 스토리텔러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영화 ‘브이아이피’가 베일을 벗었다.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브이아이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훈정 감독은 영화 소재와 연출에 대해 밝혔다.그동안 영화 소재로 다뤄진 적 없는 ‘기획 귀순’을 다룬 박 감독은 “영화 소재로는 생소하지만, 근현대사에서 많이 있었던 게 기획 귀순”이라며 “(영화는) 기획 귀순자가 일반적인 인물이 아닌 괴물이고 또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부당거래’ 각본,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야심작 ‘브이아이피’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브이아이피(VIP, 감독 박훈정)’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진행됐다.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이 참석했다.영화 ‘VIP’는 국정원과 CIA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영화다. ‘신세계’가 깡패들이 넥타이 매고 정치하는 이야기였다면 ‘VIP’
가족 품으로 돌아가려는 ‘철우’불쌍하다며 귀화 권하는 ‘남한’벼랑 끝으로 밀어 붙이는 ‘북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살다보면 한번쯤, 어쩌면 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힐 때가 있다. 해결하고 싶어 대안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소용없다. 내 의지와 상관 없이 발생한 문제에 따라 하루하루 긴장된 삶을 살아간다.남북문제가 그렇다. 동서를 가르는 경계선을 중심으로 한반도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몸을 비비며 버티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분단 후 66년 동안 조금도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미워하고 날을 세우고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군대 가서 참으면 윤 일병이 되는 거고, 못 참으면 임 병장이 되는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군대 보내겠습니까?” 이 말은 2014년 4월 숨진 윤 일병(28사단 가혹행위 및 폭행으로 사망)과 2014년 6월 임 병장(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을 보며 폭력이 일상화된 군대 조직 문화를 지적한 한 시민의 말이다. 군대 폭력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두 사건으로 인해 군대 조직 문화와 폭력, 인권 문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낭떠러지에 이르렀다. 또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노크 귀순과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사진 50만여 점 공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대한민국 1960년대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이른바 ‘재건시대(再建時代)’였다. 당시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유물전이 지난 1일부터 청계천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 분관 청계천문화관이 지난해 발간한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Ⅱ-서울 폐허를 딛고 재건으로, 1963-1966’을 보다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책 속 사진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한 ‘서울시정특별전1-
2년간의 ‘백마고지 쟁탈전’[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영화 이 개봉되면서 휴전선 협정을 두고 1㎝라도 땅을 더 차지하기 위해 처참하게 벌어진 ‘백마고지 쟁탈전’이 화두가 되고 있다. 휴전협상이 시작된 1951년 7월 10일부터 휴전선 부근 중부전선에서 약 2년간의 치열한 백마고지 전투가 벌어졌다. 백마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북서쪽으로 해발 395m에 해당된다. ‘395고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을 남북이 서로 점령하려는 이유는 저지대를 확보할 수 있는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영화는 6.25전쟁이 400만 명이라는 최다 사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