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현대식 에너지인 전기가 자신과 한국의 운명을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의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SE4All)’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가난한 나라들에 전기 등 현대식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가난한 나라였을 때 호롱불 밑에서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전력이 공급되면서 세상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또 “현대식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지 13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국제인권단체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가운데 유엔의 평화안이 발효된 이후인 지난 나흘간 숨진 희생자만도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민간인 7972명을 포함해 총 1만 1117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 중에는 반군 약 600명과 정부군을 포함해 모두 3145명의 교전 당사자들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17시간 만에 모두 진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동부 3개 주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이는 동시다발 테러 공격이 벌어졌지만 17시간 만에 모두 진압됐다고 아프간 정부가 16일 밝혔다. 테러 사태는 15일 정오께 카불 중심가 나토군 기지와 대사관들이 위치한 와지르 아크바르 칸 지구에서 시작됐다. 10차례 이상의 폭발이 카불 시내를 뒤흔들었고 총성이 수 시간 동안 이어졌다. 비스밀라 모하마디 아프간 내무장관은 수도 카불 내 정부 및 외국군 기지와 대사관, 인근 3개 주에서 연쇄 공격이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에서 교내 체벌이 금지된 이후 학생들의 수업 태도가 더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은 1987년부터 교사의 학교 내 체벌을 금지하고 있지만 심각해지는 학생들의 일탈 행위에 대처할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일간지 가디언이 영국 교원협회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협회가 영국 내 교사 81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이 지난해 학생들로부터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격리 조치보다 강도가 높은 징계수단으로 정학이나 퇴학 등 조치가 있지만 효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아프리카 콩고공화국 수도 브라자빌에서 4일(현지시각) 오전 군 탄약고가 폭발해 150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유럽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오전 탄약고 폭발로 군병원으로 옮겨진 시신이 최소 150구이며 150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콩고 국방부는 이번 폭발은 전쟁이나 쿠데타 때문이 아니고 무기고의 화재로 인한 것이라며 침착한 대처를 촉구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마을의 지렁이 몸에서 1㎏당 약 2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8월 말∼9월 말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20㎞ 떨어진 가와우치무라 등지에서 지렁이 40∼100마리씩을 잡았다. 이 지렁이에서 1㎏당 2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 측은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땅에 떨어져 흙·낙엽에 붙어 있다가 낙엽 등이 분해돼 생긴 유기물과 오염된 흙을 지렁이가 먹으면서 이 같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여행금지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외교통상부는 30일 제18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치안불안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해 여행금지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폭탄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미군 철수 이후 치안 공백과 정국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시리아는 반정부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인한 유혈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라크는 내달 6일, 시리아는 같은 달 29일로 여행금지국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현재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를 맞아 재외동포들이 22일(현지시각)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독일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로 교민 40여 명이 모여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북한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북한은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무방비 상태였던 연평도 군인과 주민의 재산을 불태워 놓고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사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같은 날 뉴욕 맨해튼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도 한인동포들이 모여 북한의 연평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10일 “한국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미래의 연봉과 지위가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 입시를 위해 하루 14시간씩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며 이런 강행군은 몇 년간 지속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방송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직업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한국의 새로운 개척자로 부르며 직업 선택을 강조했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좋은 대학에 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애플의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번호판을 달지 않은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도 벌금을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아이티와이어는 캘리포니아주 차량 법규의 허점으로 잡스가 번호판 없는 승용차를 타고 다닐 수 있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애플의 전직 선임 보안 담당자이자 현재 온라인 보안 업체 ‘앤트러스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존 캘라스는 “캘리포니아주 자동차법은 차를 새로 산 사람은 6개월 안에만 번호판을 받아 달면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잡스는 바로 이 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의 7월 무역수지가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수지 적자가 448억 달러에 달해 지난달보다 13.1%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 평균인 51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7월 수출은 3.6% 증가해 178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통신장비, 민간항공기, 자동차, 산업용 엔진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2228억 달러로 지난달 대비 0.2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에서 B형 간염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이 면역 억제약을 사용했다가 전격성 간염(급성 간부전)을 일으켜 숨진 사례가 발견됐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지난 2004∼2009년 일본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 중 적어도 17명이 악성 임파종이나 백혈병, 유방암 등을 치료하다 전격성 간염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이 일본 전역의 약 100개 시설에서 B형 간염에 걸린 적이 있고, 암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 180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7명(4.3%)의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중국의 일부 지식인들이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2’의 보이콧(거절)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신민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행위 예술가 자오반디는 최근 남방도시보 등 일부 신문과 잡지에 ‘나는 쿵푸팬더2를 보지 않겠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또 중국에 있는 영화관 300여 곳에 쿵푸팬더2 상영을 중단하라는 공개서한도 보냈다. 그는 “미국 영화계가 중국 고유의 문화를 상업적인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쿵푸팬더2는 중국에 대한 할리우드의 문화 침략”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대 쿵칭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쿠바에 올해로 126세를 맞는 최고령 할머니가 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바 국영통신사 프렌사라티나는 지난 20일 쿠바에 거주하는 후아나 데 라 칸델라리아 로드리게스라는 여성이 내달 126번째 생일을 맞는다고 보도했다. 또 이 할머니의 출생등록서류에 1885년 2월 2일생으로 게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네스협회는 지난 18일 브라질에 거주하는 마리아 고메스 발렌팀 할머니가 114세 313일로 세계 최고령자라고 밝힌 바 있다. 쿠바의 로드리게스 할머니의 나이가 사실임이 정확이 확인된다면 브라질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대지진 사태의 피해지인 도호쿠 지역 등의 복구 공사장에서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재해구조법’ 적용 지역인 도호쿠 3개 현 등 8개 도현에서 복구공사를 벌이다 사고로 숨진 사람은 7명, 부상자는 1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복구 공사장에서 인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지휘체계가 혼란스러운 공사 현장에서 경험 없는 근로자나 자원봉사자 등을 파견해 불안정한 상태로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사상자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외교관이 16일 파키스탄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AP통신은 파키스탄 카라치 주재 사우디총영사관 소속 외교관이 혼자 차를 몰고 공관(정부의 고위 관리가 공적으로 쓰는 저택) 근처에 이르렀을 때 오토바이 2대에 나눠 탄 무장괴한 4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피살된 외교관은 총영사관에서 보안 업무를 담당하던 하산 알-카타니로 밝혀졌으며 괴한들은 범행 후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지난 11일 카라치 주재 사우디총영사관이 수류
퇴근 시간 수도 민스크 중심부 약타브리스카야역에서 발생 [천지일보=뉴스천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중심부의 한 지하철역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 90여 명이 크게 다쳤다고 민스크 현지 TV방송 STV가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퇴근길 러시아워 시간인 오후 6시쯤 민스크 중심부의 약타브리스카야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또 이날 폭발은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에 발생했으며 한 목격자는 지하철의 천장 일부분이 폭발로 붕괴됐다고 말했다. 폭발이 발생한 역은 민스크의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따른 방사성 물질 유출 관련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바다 오염과 관련한 해역 수질 공동 조사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로 해역 오염과 어업 영향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관련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이 바다 수질의 공동조사를 요구한 것은 대상 해역이 일본과 겹치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북한 지도부를 설득하고 인도주의적 우려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랜타에 있는 카터 센터에서 열린 인권관련 회의에서 이달 말로 알려진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카터는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협정과 한반도의 비핵화, 굶어 죽어가는 주민의 인도주의적 역경을 어떻게 하면 도울 것인지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일본의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상이 “독도가 일본 영토인 만큼 독도에 대한 타국의 미사일 공격은 일본에 대한 공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즉 일본 외상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간주한다”는 망언을 또다시 되풀이한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마쓰모토 외상은 지난달 31일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다케시마는 우리 고유의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 영토가 타국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을 시 일본 영토가 공격받은 것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모토 외상은 또 독도가 공격을 받을 때 미·일 안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