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의 7월 무역수지가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수지 적자가 448억 달러에 달해 지난달보다 13.1% 감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 평균인 51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무역적자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7월 수출은 3.6% 증가해 1780억 달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통신장비, 민간항공기, 자동차, 산업용 엔진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2228억 달러로 지난달 대비 0.2% 감소했다. 수입 감소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서 원유수입이 줄어든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6월 무역수지는 당초 지난달 발표됐던 것보다 줄어든 516억 달러로 수정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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