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속에 역내위안/달러 환율이 약 16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홍콩이 13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긴급 휴교령을 내렸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의 카일 보크트 최고경영자(CEO)는 “로보택시(자율주행택시)에 대한 불안감은 로봇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증시 비관론자 중 한 명이 S&P 500 지수가 올해 11% 하락한 상태로 마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
SNS에 공유된 윤석열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 장면.[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의외의 영어실력과 노래 실력으로 화제다. 그간 순방 때마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켰던 것과 달리 이번 ‘깜짝 행보’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하원 본회의장에서 43분간 상 ·하원 합동연설을 진행했다. 한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어로 진행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영어로
영화 ‘마지막 황제’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일본의 유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향년 71세.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1978년 데뷔한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그는 선구적인 전자음악과 일렉트로 힙합에서 록 음악,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까지 경계를 확장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음악가로 평가받았다.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를 계기로 영화음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마지막 황제(1986)’로 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피아니스트 이혁(22)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이혁은 일본의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20)와 함께 공동 1등에 올랐다. 1943년 창설된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1위에 오른 것은 2001년 임동혁(38) 이후 21년 만이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는 2008년 신현수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혁은 앞서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최하영(24)은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며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최하영은 5일 새벽(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수줍은 듯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이어 감격을 감추지 못하며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최하영은 "그 어느 경연보다 퀸 콩쿠르의 관객들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며 "연주 내내 음악 축제에 참여한 기분이었다"고 했다.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퀸 엘리자베스
피란 갔다 돌아온 민간인 아파트에서 발견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이 제거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에 있는 피아노에까지 건드리면 부비트랩(건드리면 터지는 폭발 장치)을 설치해 10세 소녀를 비롯한 일가족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를 떠나야 했던 타티아나 몬코는 지난주 딸 다리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집에 돌아온 다리나는 가장 먼저 피아노를 치고 싶었다. 연주를 막 시작했을 때, 타티아나는 피아노 위에 있는 다리나의 트로피 위치가 바뀐 것을
손흥민, 조성진 등 사례 들며 상세히 전해영국 가디언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둘러싼 한국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이날 'BTS 병역 논란으로 분열된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병역특례 문제를 상세히 전했다.가디언은 "한국의 윤석열 신임 대통령이 취임까지 3주도 남겨두지 않고 누가 강제적 국가 복무에서 면제돼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사로잡혀 있다"며 군복무가 오랫동안 변덕스러운 이웃인 북한과 잠재적 충돌을 위한 필수적 준비라고 설명했다.아울러 국회에서 논의될 병역특례법과 관련 한국 국민들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Dog)의 제인 캠피언(Jane Campion·58) 감독이 미국 감독조합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이로써 캠피언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캠피언 감독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비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미국 감독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DGA) 시상식에서 '리코리쉬 피자'의 폴 토머스 앤더슨, '벨파스트'의 케네스 브래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스티븐 스필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서가에 놓인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권력 의지를 강조했다.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강력한 집권 체제를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관영 중국 중앙(CC)TV 생중계로 만리장성 그림, 오성홍기와 함께 수백 권의 책이 꽂힌 서가를 배경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이날 시 주석 서가에 놓인 사진은 모두 22장.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장은 지난해 찍은 사진이다.중국공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각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전략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차이의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있다. 확산세가 커도 접종률이 높은 경우에는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접종률이 저조한 국가는 거리두기 등 각종 규제를 바짝 죄는 양상이다.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번 델타 변이가 중국의 도시 봉쇄 전략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작년 우한의 코로나19 확산 정점 이후 가장 심각한 발병에 맞서고 있는데 공산당
“매년 겨울 찾아와 문제될 것”“독감으로도 매년 2만명 숨져”[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가 독감이나 다른 계절성 바이러스처럼 매년 찾아와 영국에서만 연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학교가 다시 개학하면 가을에 발병률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 겨울 4차 유행으로 이어져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일어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우려했다.브리스틀대의 애덤 핀 교수는 “이 바이러스는 비록 독감만큼은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방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한 영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오히려 급격히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인을 분석하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을 것이라고 여겨졌던 영국에서 오히려 확진자수가 급감해 과학자들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까지 7일 연속 하락했으며, 28일은 전날보다 약간 상승한 2만7천734명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일
실내서 마스크 벗는 사람들 등장…아직은 조심하는 분위기자가격리자 급증으로 인력난…슈퍼 문 닫고 총리도 격리영국에 소위 '자유의 날'이 오면서 지하철과 상점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 얼굴이 '당당하게' 등장하기 시작했다.영국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을 때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19일(현지시간)부터는 실내 착용 의무까지 없앴다.이날 낮 런던 교외에서 워털루역으로 가는 기차에는 드문드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주만 해도 어쩌다가 있거나 '턱스크'를 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적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1년 반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만연하자 이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로든 가까운 미래에 계속 남아있을 것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는 접근법은 각각 달랐다.특히 영국과 싱가포르는 대유행에서 벗어나는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모험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시험 사례로 여겨질 것이다.인구 569만명으로 추산되는 섬나라 싱가포르와 66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영국은 매우 다른 양상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
[런던=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파링던의 피아노 웍스가 재개장한 후 젊은이들이 무도장에 올라 춤을 추고 있다.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수천 명의 젊은이는 '자유의 날' 파티를 열어 춤을 추며 밤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는 와중에도 규제를 완전 해제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전쟁이 발발한 지 몇 분 만에 가자지구의 자발리야에서 바라 알-가라블리라는 5세 아이가 숨졌다. 같은 날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에서는 야잔 알 마스리(2), 마르완 알 마스리(6), 라하프 알 마스리(10), 이브라힘 알 마스리(11) 등 사촌 4명이 함께 있다가 폭격에 살해됐다.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11일간 전투를 벌이는 동안 가자지구에서 18세 이하 어린이 66명과 이스라엘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의 생전 사
약 70년을 함께 한 미국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15분 차이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빌(88)과 에스더(92) 일니스키 부부가 지난 1일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67번째 결혼기념일을 20일가량 앞둔 시점이었다.노부부는 기독교 선교자로서 수십 년간 함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디트로이트 주에서 태어난 빌은 16세 때 기독교에 몸담기로 한 후 목사가 됐다.미주리주 일대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던 그는 피아노 반주자가 필요했고, 친구들의 소개로 에스더를 만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비틀스 존 레논 선글라스가 2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16일(현지시간) BBC는 동그란 금속 테에 녹색 렌즈가 들어간 존 레논의 선글라스가 15만 2900달러(약 2억 20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이 선글라스는 비틀스의 운전기사 겸 수행비서인 앨런 헤링이 레논에게 선물 받아 간직했던 것이다.1968년부터 헤링은 수십년간 레논의 선글라스를 수리하지 않은 채로 보관하다가 이날 경매에 내놨다. 선글라스는 온라인으로 익명의 입찰자에게 팔렸다.헤링은 “부러진 선글라스에 대해
5층짜리 아파트 2채 붕괴수십명 사상… “테러 아냐” 110년 된 노후건물 밀집지역現 사망ㆍ실종자 각각 5명확인된 부상자 최소 60명[천지일보=최유라 기자] 12일(현지시각) 오전 9시 30분께 미국 뉴욕 맨해튼 대형 거주 빌딩 2채가 폭발, 붕괴돼 ‘9.11테러’ 현장을 방불케 했다.사고 장소는 뉴욕 맨해튼 중심 그랜드센트럴 터미널에서 북쪽으로 3㎞ 거리다. 뉴욕 맨해튼 116가와 파크애버뉴가 만나는 지점의 5층짜리 아파트 2채가 폭발과 함께 붕괴됐다.이날 뉴욕 경찰은 “1644번, 1646번 건물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