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경찰(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NYPD는 18일(현지시간)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허 내정자는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NYPD는 3만6천 명의 경찰관과 1만9천 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해
[천지일보=방은 기자] 허리케인 피해 현장에서 굶주린 젖먹이에게 자기 모유를 먹인 멕시코시티 경찰이 특별 승진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해 김치를 선물 받고선 “(먹으면 매워서) 머리가 터질까? (머리가) 남아 있을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주요 도시 중에서 상점 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뉴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성 피부암으로도 불리는 비흑색종 피부암은 자외선에 노출된 근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 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20년 새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실업률은 치솟고, 끝없는 코로나19 봉쇄방침은 기업과 주민들 사이에서 계속 혼란을 일으킨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심각하다. 중국 정부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들과도 긴장 상태에 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직면한 문제 목록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치 10년 동안 이런 문제들은 악화됐을 뿐이다. 그러나 시 주석의 권력 장악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강화된 시 주석의 공산당 통제력은 23일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정점을 찍었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 백악관과 보건 당국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공중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이다. 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가 퇴역 장성을 포함한 전직 군인 19명과 옛 정보기관 요원 1명, 민간인 2명 등 총 22명을 전쟁 중 반(反)인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시테솔레이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 유혈 사태로 지난 8∼17일 사이 총 471명이 부상을 당하고 실종되거나 살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격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업무에 복귀한다. 미국 공화당 대권 잠룡인 마
22일(현지시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지진으로 1천명이 넘는 많은 주민이 순식간에 숨진 데는 허술하게 지어진 현지 주택 등 여러 악조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를 강타한 지진의 규모는 5.9로 관측됐다.강진이긴 하지만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닌 곳에서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더욱이 아직 산간 외딴 지역 등의 피해는 집계되지도 않은 상태라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이처럼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현지 주택 피해 사진을 살펴보면 어느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사망한 6번째 장성이자 첫 해군 장성이다.가디언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러시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흑해 함대 부사령관인 안드레이 팔리가 마리우폴 전투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안드레이 팔리는 1971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태어났고 우크라이나 방위군 부사령관을 역임하다 1993년부터 러시아 북부 함대에서 복무했다.발트해 함대 부사령관과 흑해함대 부사령관, 시리아
흑인 최초의 국가안보 보좌관, 합참의장 및 국무장관 발탁국내 지지 높아 대통령 출마 꿈꾸기도기용해준 공화당 우경화에 실망… 민주당 오바마 지지흑인 최초의 국무장관으로 발탁돼 금세기 초 미국 외교정책 틀을 세웠던 콜린 파월 전 장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8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18일 고인의 유족들이 페이스북에 이날 아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렸다. 고인은 접종을 완료했다고 가족은 덧붙였다. 파월은 걸출한 군인으로 주위의 신망을 한 몸에 받아 아프리카계 출신으로는 최초의 고위직에 차례로 기용되었다. 베트남전 파견 중 1987년 로
오스틴 국방장관, 지난달 모든 군인에 백신 접종 의무화의료·종교·행정상 타당한 면제 요청은 수용미국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간부들을 상대로 정직 또는 강제 전역 등의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육군은 전날 성명에서 “백신 거부 군인들은 먼저 상관과 의료진 상담을 받게 되지만, 타당한 면제 사유가 없는 지속적인 지시 불이행은 정직이나 전역 등을 포함한 행정적·비사법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사령관, 부대 주임상사, 선임하사관 등 간부급은
미국이 체포한 9·11테러 설계자들에 대한 정식 재판이 빨라도 1년 후에나 시작될 전망이다.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쿠바 관타나모 미국 해군기지에 수감 중인 알카에다 전 작전사령관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비롯한 테러범 5명에 대한 재판을 맡게 된 매튜 맥컬 재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맥컬 재판장은 전날 특별군사법정에서 테러범 변호인들의 문제 제기에 답하는 과정에서 공판 일정 계획을 공개했다.테러범의 변호인들은 최근 이번 재판을 맡게 된 맥컬 재판장의 자격을 문제로 삼았다.공군 소속인 맥컬 재판장은 이번 사건
최근 한국과 중국간 역사·문화 분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측이 한국 고대사인 발해(698~926년)에 대해 자국 역사상 지방정권 정도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과거 발해가 있었던 중국 지린(吉林)성의 지린성박물관은 '발해국은 말갈족이 주체가 돼 건립한 당나라 시대의 지방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200여년의 민족융합을 거쳐 최종적으로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이 됐다'고 기술했다.한국은 발해가 고구려 유민에 의해 고구려 땅에 건국됐다고 본다. 반면 중국은 말갈족이 세운 지방정권이나 당나라의 한 지방 주(州) 정도라
콜롬비아 내전 당시 정부군에 의해 무고하게 살해된 뒤 게릴라 전사자로 기록된 민간인의 숫자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콜롬비아 특별평화재판소(JEP)는 18일(현지시간) 내전 중이던 2002∼2008년 군에 의해 살해된 후 부당하게 전사자로 기록된 이들이 6천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까지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 수 2천248명(1988∼2014년)보다 훨씬 많은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남미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2016년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등 좌익 반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가 지는 게 상상이나 되십니까?”지난 16일 대선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물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확신했으나 그의 팀원들은 그의 패배가 억지스러운 가능성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프가 공개석상에서는 그의 승리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며 낙천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비공개적으로는 캠프 참모들 대부분이 실패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중 일부는 그의 정치적 곤경이
지난해 10월 반항과 사익 추구를 이유로 지위 박탈지난달 29일 돌연 복권시켜…"어떠한 혐의도 무죄"태국 국왕, 왕세자 시절 불 같은 성격으로 잦은 구설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3일 '왕의 배우자(Chao Khun Pra·조선 왕실의 후궁 격)'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의 모든 지위를 복권했다. 그가 시니낫의 왕실과 군(軍) 관련 지위를 모두 박탈한지 10개월만이다.3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와 BBC 등에 따르면 와치랄롱콘 국왕은 전날 공개된 칙령에서 시니낫의 왕실과 군(軍) 관련 지위를 모두 복권했다.와치랄롱콘 국왕은 해당 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조사의 핵심 증인이었던 미군 장교가 결국 군을 떠난다. 정치적 보복으로 인해 앞길이 막혔다고 판단해서다.CNN에 따르면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의 변호인은 8일(현지시간) 빈드먼이 21년만에 전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빈드먼은 탄핵 증언 이후 군조직 안에서 자신의 미래가 '영원히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해졌다.변호인은 빈드먼이 지난해 탄핵조사에서 증언을 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주축이 된 '괴롭힘과 협박 보복 움직임'을 견뎌야 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군사 원조와 백악관
WSJ, 북한군 탈북자 인터뷰 기사 실어“그곳은 무법천지”… 노골적인 뇌물 요구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군 부대 내 부패가 만연해 뇌물을 주면 빠른 진급, 훈련 열외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한 탈북자의 이야기가 북한군의 부패상을 보여 준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 북한군 비무장지대(DMZ) 부대에서 병사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7년 12월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20대 초반의 노철민씨를 인터뷰해 요약·정리한 내용이다.WSJ에 따르면 노씨는 2017년 늦여름
[천지일보=이솜 기자]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경찰학교에서 17일(현지시간)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RCN 방송 등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최색 닛산 픽업트럭이 보고타 남부에 있는 헤네랄 산탄데르 경찰학교 입구 검문소를 뚫고 진입한 후 바로 폭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당시 경찰학교에서는 진급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용의자는 차량 폭발로 현장에서 숨졌다. 네스토르 마르티네스 검찰총장은 “호세 알데마르 로드리게스라는 남성이 펜토라이트로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