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5천%대의 초인플레이션 도래 우려와 함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충격 요법을 예고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20여개의 현행 법령 일괄 개정에 나섰다.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2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에 "밀레이 대통령은 오늘 자유 아르헨티나의 기반이자 출발점이 될 법안들을 의회에 보냈다"고 밝혔다.관련 게시물에는 아르헨티나 국기 색깔이자 축구 국가 대표팀의 상징처럼 불리는 '알비셀레스테'(albiceleste·흰색과 하늘색 조합) 리본으로 묶인 두툼한 서류 뭉치와 상자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대통령실은 서류를 넣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제 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19일(현지시간) 협상 연장 끝에 기후 재앙으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대한 ‘손실과 피해’ 기금마련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CNN,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에서 열린 COP27 기후 정상 회담의 각국 대표자들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는 약소국가들을 돕기 위한 기금에 대한 획기적인 합의에 근접했지만 어떻게 온난화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지구 온도 상승 허용치를 산업화
우크라 공격 명분 생겨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친러 분리주의 반군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 승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비상 안보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회의의 목적은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PR)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주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의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향방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는 정례회의가 아닌 비상 임시회의로 열렸다
선출직 필립 앨롯 노스요크셔 경찰국장경찰·소방·범죄위 불신임안 만장일치 가결사라 에버라드 사건서 "女, 세상물정 밝아야" 발언경찰에 살해된 여성 피해자를 오히려 탓하면서 여성 비하 발언까지 쏟아내 공분을 샀던 영국의 보수당 소속 경찰 고위 간부가 14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가디언에 따르면 토리 필립 앨롯 노스요크셔 지방 경찰국장(PFCCs)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된 이날 사임했다.그는 노스요크셔의 경찰·소방·범죄 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위원 11명이 만장일치로 불신임안을 처리한 뒤 3시간 만에 사퇴를 거부하던 입장을 바
미국 연방대법원은 28일(현지시간) 성전환자가 전환 이후의 성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금지를 복원시켜달라는 한 버지니아주 고등학교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성전환자의 새 성별에 따른 화장실 사용 권리를 위한 성소수자 권리단체와 현재 22살이 된 개빈 그림은 6년 간에 걸친 법정 싸움에서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글로스터 고등학교의 학생이던 그림은 15살 때 생물학적 성에 따라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며 남자 화장실 사용을 금지한 학교 방침에 반발,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는 여자 화장실 사용을 강요받는 것은 굴욕적이고 그의 교
각 회원국 정부 최종 사용 승인 내릴 듯[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EMA는 이날 열린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임시회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을 12세부터 15세까지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유럽연합 내에서 12~15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승인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일 이 백신을
노르웨이·독일 등에서 여러 가설 내놓고 검증 진행[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일부에서 혈전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계가 여러 가설을 통한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AZ 백신 접종 후 뇌에서 혈전 증상이 보고된 이는 최소 18명이다. 대부분은 여성에게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인도에서 보고된 2건을 제외한 대부분은 유럽의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타났다.이에 유럽의약품청(EMA)은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결과분석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자신의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주의회 임시회기를 소집할 것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압박했지만 켐프 주지사는 이를 거부했다.익명을 요구한 조지아 주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내년 1월5일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 여부를 결정할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에 지지자들의 투표를 촉구하기 위한 밸더스타의 유세에 참석하기 몇시간 전 켐프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해 조지아주 주의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백악관의 한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
“가장 약한 경우가 역사적인 악몽 될 것”이란 의회, 美 테러조직으로 지정안 가결[천지일보=이솜 기자]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 보복하기 위한 시나리오 13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샴커니 사무총장은 “가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살해한 미국에 보복하는 시나리오 13개 가운데 가장 약한 경우가 ‘미국인에게 잊지 못할 역사적인 악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언론에 많은 것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보복이) 일회성 작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중동에서 즉시 스스
“솔레이마니 암살, 분명히 테러행위”국제적인 차원 정치·법적 조치 예고“정치적, 법적, 국제적 역량 총동원”[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거셈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대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가혹한 보복을 다짐한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시기와 방식으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란 관영 IRNA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각) 이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적절한 장소
지진 전문가들 “대규모 지진 추가 발생 경고… 지반침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에 강력한 여진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지반이 서서히 내려앉는 ‘지반침하’가 계속 되고 있어 일본 열도 전체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일본의 대지진이 발생한 동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어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해양지질학·지구물리학 연구소 지진학 연구실장 이반 티호노프 박사는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