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 마련을 위한 4개국 대표단 회의에서 중대 진전이 있었다고 일간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협상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레츠에 새로운 협상안 마련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4개국 대표단 회의에서 "아주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파리 회의의 결과물을 통해 하마스가 가까운 미래에 수용할만한 협상안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한 외교관은 "회담에 진전이 있었다. 모든
트럼프 그룹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제소한 뉴욕주 검찰총장을 향해 보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최후변론에 출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을 요청했다.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법률적인 문제와 사실에 대해서만 발언하라”고 당부한 뒤 최후진술을 허용했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은 뒤 “이번 재판은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재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합의된 '4일간 일시 휴전'의 개시 시점이 "몇 시간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중재역의 카타르 외무부가 23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5시) 성명으로 밝혔다.앞서 하마스 납치 인질과 이스라엘 억류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맞교환 석방 및 가자 지구 국제구호 대폭확대를 위한 한시적 휴전이 22일 새벽3시(한국시간 오전10시) 이스라엘 각의를 통과한 뒤 2,3시간 안에 하마스 및 중재역 카타르 정부가 같은 내용을 잇따라 발표했다.당시 3곳의 성명은 휴전 개시 시점이 24시간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휴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18일(현지시간) 열렸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강화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역사에 대한 문제로 사이가 멀었던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개선된 부분이 많은 조명을 받았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과 일본의 파트너십 관계가 공고해지는 건 미국의 외교적 꿈”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중국의 경제·군사적 야망,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협력이 절실해진 미국이 한국·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형 최초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자 외신들도 앞다퉈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그중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 우주 강국에 발을 디뎠다는 평가가 눈길을 끈다.먼저 로이터통신은 누리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한 것을 두고 한국이 세계 국가들과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데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이번 발사로 한국이 국내에서 생산된 위성을 자국산 우주발사체로 궤도에 진입시킨 세계 7개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표를 다뤘다.
편집자주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연차총회 핵심의제 중 하나는 ‘기후위기 대응’이었다. 이에 ADB는 개발도상회원국들에 10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기후 금융을 제공하고 ‘아태기후혁신금융기구’를 공식 출범키로 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당면 문제 해결이 힘들다. 아시아 경제가 단순한 경제문제 수준을 벗어나 환경과 에너지 및 식량 등과 얽힌 정쟁 등 지정학 문제까지 뒤엉켜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아사아 전문가들의 시각을 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의 해외계좌를 동결하면서 러시아의 탈달러 행보가 본격화된 가운데 러시아와 이란이 무역거래 시 보유한 금만큼만 스테이블 코인(금 1g과 정확히 연동되는 전자화폐)을 발행해 결제하기로 합의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탈달러 행보를 보이는 국가는 비단 달러 패권을 쥔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러시아뿐만이 아니다.브릭스(BRICS, 신흥 5개국) 회원국이자 남미 최강국으로 꼽히는 브라질은 그동안 최대교역국이면서 달러 외환 보유고로 속앓이를 해온 아르헨티나와 달러 결제 대신 다른
[천지일보=방은 기자]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위기에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공포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반자동 소총 판매가 금지되고, 총기도 즉시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멕시코 당국이 수출용 테킬라에서 9t 분량의 마약을 적발하고 압수했다. 4월에 고온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뉴욕 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폭락으로 지역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사우디아라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정부가 정찰 풍선의 운영 배후로 중국군을 지목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은 지난 주말 미 동부 해안에서 미군에 의해 격추된 중국 풍선 제조업체가 중국인민해방군(PLA)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셔먼 국무부 차관은 “중국 풍선의 비행을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또 다른 신호”라며 “이 무책임한 행동은 우리가 오랫동안 인식해 온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국내에서는 더욱 억압적이고 해외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드러냈다
신년 인터뷰 –리엔경제연구소 소장 곽수종 박사 인플레‧전쟁, 성장률 하방요인 저성장 면치 못하는 미국‧유럽 서방 경기중심 통화정책 키 잡은 미 연준 인도‧중국 성장, 한국에 낙수효과지만 현 한국 산업‧경제 구조는 충돌요인 사실상 모든 국가가 디폴트 위기 상대적으로 타국가보다 강한 미국경제 미 금리인상‧인플레이션‧달러화 강세에 미 달러화 부채 많은 국가, 여력 부족 코로나19 사태 확산 중국경제 주목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해를 맞으며 여러 글로벌 경제 전문기구들이 2023년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전망들을 내놓았다. 대체로 지
앰버 허드 "가정폭력 당했다" 주장에 명예훼손 소송명예훼손 3건 인정…法 "뎁에게 187억원 배상하라"허드 맞소송도 1건 인정…"허드에게 25억원 배상"미국 유명 배우 조니 뎁(59)이 전처 앰버 허드(36)와의 명예훼손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법원 배심원단은 뎁이 허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허드가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1500만달러(약 18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버지니아주의 징벌적 손해 배상액이 35만달러(약 4억원)로 제한돼 있어, 뎁이 실제
[천지일보=이솜 기자]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남서쪽에 위치한 바실키프 공군기지에서 석유 저장고 화재가 발생했다.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라인폼통신은 바실키프에서 러시아의 공격 이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CNN방송도 공군기지의 주 활주로 남서쪽 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 영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앞서 키예프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바실키프주 주변에서도 두 건의 대규모 폭발이 목격됐다. 바실키프에는 여러개의 연료 탱크가 있다.이날 오전 1시 30분경에도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가스 파이프라인을 폭파했다고 우크라인폼통신은
수백억 달러 규모 인프라 건설비 어차피 지출 비용으로 제외팬데믹 비용은 산출 불가능…총 예산 3조7000억원으로 책정NYT "시 주석 통치 아래 단합된 중국 과시가 제일 중요한 듯"중국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십억달러에 달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는 셈법을 가졌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은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을 통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운송비용을 낮추기 위해 장기간 투자를 이어왔다. 중국은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 스포
알마티 시청사·대통령 관저 피격… 4개 지역에 비상사태, 내각 총사퇴새해들어 차량용 LPG 가격 2배로 뛰며 시위 촉발… "190여명 부상"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서 새해 연초부터 연료 가격을 포함한 주요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져 내각이 총사퇴하는 등 정국이 혼돈에 빠졌다.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시위 사태가 심각한 최대 도시 알마티와 수도 누르술탄(옛 아스타나) 등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통금 조치를 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알마티에선 이날 수천 명의 시위
슬로바키아 가스운송사 자료…"폴란드 통한 가스 운송은 12일째 중단"러시아가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이용한 가스 공급을 1일 현재 여전히 재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의 다른 가스공급 노선인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을 통한 가스 운송도 크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슬로바키아 가스운송회사 '이유스트림'(Eustream)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를 통과하는 슬로바키아로의 가스 운송 물량 신청이 4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러시아 측의 지난달 31일 신청 물량은 8천378만㎥였으나,
소련 붕괴 후 방향 튼 우크라러 압박에 EU·나토 가입 제동크림반도 병합 후 소모전 계속우크라 시민 직접 총 드는데戰時 속 정부 ‘오합지졸’ 논란안보 담당에 극단 출신 임용서방 지원에도 전망 어두워[천지일보=이솜 기자] “서방은 우리에게 계속 말한다. ‘전쟁, 전쟁, 전쟁’. 미국은 미사일을 우리 집 문 앞에 두고 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대응 시스템을 설치하지 말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가 아닌가? 우리가 캐나다나 멕시코와의 국경에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미국인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
이탈리아의 한 스타 셰프가 자신의 요리에 대해 혹평한 매체 편집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리했다.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셰프 카를로 크라코는 2016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의 파티에서 내빈 400명에게 리조또 요리를 선보였다.당시 행사는 1967년 시작된 비니탈리 50회 째를 맞아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진행됐다.하지만 이탈리아 상원의원 출신으로 현지매체 '라 크로나카 디 베로나' 편집인이었던 아킬 오타비아니는 토마토와 레몬, 삶은 와규 소고기 등으로 만든 리조또에 불만을
자식처럼 반려동물도 가족…소유물 아닌 생명체 인정"이례적 판결" 평가…이혼 때 양육권 소송도 가능해져스페인 법원이 27일(현지시간) 별거 중인 부부에게 부부가 키워온 반려동물에 대한 공동양육권을 인정했다고 BBC가 보도했다.마드리드 법원의 한 판사는 부부가 헤어진 후 반려동물을 누가 키울 것인지를 결정해 달라며 이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부부 모두 이들이 키워온 개에 대한 공동 책임이 있어 모두 공동 양육자라는 이례적인 판결을 내렸다.이 사건을 법정으로 넘긴 변호사는 "선구적인 판결"이라고 말했다.스페인은 현재 동물을 더 이상 물건이
집권 자유당 338석 중 156석 획득 예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일(현지시간) 캐나다 조기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자유당 정부가 승리해 집권 3기를 이어가게 됐다.자유당은 이날 하원 전체 338개 의석 중 156개 의석을 획득해 121석을 얻은 보수당의 도전을 따돌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하지만 자유당은 이번 선거의 당초 의도대로 과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다수 정부 구성에는 실패했다고 전했다.잠정 집계 결과 블록퀘벡당이 32석, 좌파
홍성소방서, 한국 최초의 명예 119 구조견 임명CNN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 보여줘"길 잃고 쓰러진 90세 치매 할머니 곁 40시간 지켜길을 잃고 쓰러진 90대 치매 할머니를 구해 '명예 119 구조견'이 된 백구가 미국 유력 CNN방송에도 소개됐다.CNN은 8일(현지시간)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백구의 사연을 전했다.방송은 충실한 백구 덕에 할머니를 찾았다며 "용감한 4살짜리 견공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