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일본인 10명 중 9명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소문(풍평) 피해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에서 소문 피해는 통상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20일 교도통신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소문 피해가 일어난다는 견해는 88.1%에 달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전월 대비 0.7% 떨어진 33.6%다. 반면 기시다 내각을
EU 고위대표 “다른 나라들, 따르지 말라”… 러와 밀접 터키도 “수용 못할 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2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22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5만명을 넘겨 16만명에 육박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5만 8005명으로 집계됐다.15만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며,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 9만 7935명과 비교
(광주=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나흘째인 14일 사고 발생 아파트 단지에 어둠이 내려앉아 있다. 2022.1.14
美연구팀, 염기서열 분석서 감기 바이러스 유전자 코드 발견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염력이 높은 배경에는 감기 바이러스 유전자 코드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생물의학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 케임브리지 소재 '엔퍼런스(Nference)'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염기서열을 분석한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에서는 감기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유전자 코드 조각이 발견됐다.연구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인 기존 SARS-CoV-2 바이러스와 일반 감기를 유발할
[광주=뉴시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사망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의 5.18 영상물에 전두환 모습이 방영되고 있다.
로이터·AP·AFP, 한국 현대사 속 노 전 대통령 정치 역정 소개북방정책, 유엔 가입, 88올림픽 등 호의적 평가도세계 주요 외신도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긴급기사로 전했다.외신들은 12·12 쿠데타 조력, 직선제 회복 뒤 첫 대통령, 수뢰로 인한 투옥 등 여러 가지 평가를 곁들여 그의 정치 역정을 소개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노태우 전 대통령이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속보로 전했다.그러면서 한국이 독재자에 의한 통치에서 민주적 선거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가 중요한 인물이지만 논란
대전지법 판결에 즉시 항고[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배상을 외면해온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국내 자산 매각명령을 내린 가운데 미쓰비시는 즉시 항고할 방침이다.27일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옛 정신대원의 청구권 문제에 대해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 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미쓰비시는 한국 법원의 매각명령을 즉시 항고하고 일본 정부와 협력해 대응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같은 날 대
최소 은메달 1개·동메달 9개…3∼4위전 없이 4강 진출시 동메달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메달 10개를 확보했다.한국 대표팀은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패럴림픽 탁구 개인 단식 8강전에서 대거 승리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 메달 획득을 확정했다.이번 대회에서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고 공동 3위로 시상하기 때문에, 준결승에만 오르면 동메달을 확보한다.국제탁구연맹(ITTF)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회에만 한시적으로
[볼로냐=AP/뉴시스] 제2차 세계대전 퇴역 군인인 마틴 애들러(97·가운데)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공항에서 2차대전 당시 자신이 구했던 3남매 줄리오, 줄리아나, 마팔다(왼쪽부터)와 재회하고 있다. 3남매는 1944년 독일군 퇴각 당시 광주리 안에 숨어 있다가 애들러에게 발견되었고, 애들러는 이들을 독일군으로 오인해 사살할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0세였던 애들러는 3남매와 함께 찍었던 흑백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영상으로 80대가 된 이들과 만난 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면하게 됐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30)이 도핑 검사 방해 혐의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4년 이상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결국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CAS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재심 재판부가 쑨양에게 4년 3개월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자격 정지 기간은 CAS가 처음 징계를 내린 지난해 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자격 정지 기간이 애초 8년에서 절반 가까이 줄긴 했으나 쑨양은 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있지만 1
"미얀마 시민들 사이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일본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자 지면을 통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운동이 펼쳐지는 미얀마에서 한국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사연을 자세히 소개했다.다하라 노리마사(田原德容) 아시아총국장의 기명 칼럼 형식으로 게재된 이 글에 따르면, 미얀마 주재 일본인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벌인 한 설문조사에서 올 2월 1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 인상이 좋아진 나라로 89%가 한국을 꼽았지만, 일본을 거론한 사람은 46.9%에 그쳤다.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 이유로는 쿠데타를 규탄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삼성 일가가 이건희 회장 재산 상속의 계획을 밝힌 데 대해 “삼성 일가가 피카소, 모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WSJ는 이날 이건희 전 회장 유족이 발표한 상속 내용, 미술품 기증 계획을 상세히 소개하고 삼성 일가가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 중 하나’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AP통신도 이날 서울발 기사로 “110억 달러 상속세에 직면해 삼성가가 원만하게 상속하기 위해 미술 소장품을 대규모로 기증한다”고 타전했다. 또 “삼성가에서
양국 모두 군부 쿠데타로 시작학생들 희생·부모 마음도 같아정부 정통성·외부 상황은 달라[천지일보=이솜 기자]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아픈 역사가 41년 후 미얀마에서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이 한국의 모델을 따를 수 있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미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최근 미얀마, 태국, 홍콩에서의 민주주의 시위가 한국의 민주화운동과 닮아 있다며 각각의 시위에서 5.18 광주항쟁을 기리는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둥어와 버마어로 번역돼 불리는 점을 소개했다. 이들 시위대와 미얀마의 케이팝 팬들은 한국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 미쓰비시 일본법학 교수와 그의 논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한국계 학생 모임인 하버드 코리아포럼은 19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의 토드 헨리 역사학과 부교수와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 김현정 대표를 패널로 초청해 온라인 토론회를 열었다.헨리 교수와 김 대표는 하버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램지어 교수 주장을 비판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실과 실태를 상세히
[천지일보=이솜 기자] 최근 밤하늘에 목성과 토성이 마치 한 별처럼 다가서는 ‘대근접’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태양계에서 가장 큰 두 행성이 17세기 갈릴레오 시대 이래로 가까이 접근하는 일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일어나면서 사람들은 이를 ‘크리스마스의 별’이라고 부르고 있다.21일(현지시간) CNN방송,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월 16일부터 25일 사이에 대근접 현상이 일어나며 21일이 가장 가깝게 접근한 날이다.밴더빌트 대학 천문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바인트럽은 대근접 현상에 대해 “우리의 밤하늘에서 발
검찰, 기소유예 처분…헌재, 헌법소원 청구 인용 결정성매매 피해 주장에도 뚜렷한 반대 증거 없이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한 검찰 처분에 헌법재판소가 제동을 걸었다.헌재는 태국인 여성 A씨가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태국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기 위해 취업 알선자가 보내준 항공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알선자를 따라간 곳은 태국 마사지 업소가 아니었다. 성매매가 이뤄지는 퇴폐 마사지 업소였다.알선자는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소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위 참가자가 아시아계 경찰에게 한국어로 욕설을 내뱉고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 보수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르트가 지난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2분짜리 영상에는 워싱턴DC 시위에서 복면을 쓴 시위 참가자가 한 경찰에게 영어로 성적인 욕설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경찰의 명찰에는 'L.K CHOI'(L.K 최)라고 적혀있어 최씨 성을 가진 한국계로 추정된다.이 시위 참가자는 경찰을 마주 보고 "돼지니까 기분 좋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라고 도발하
인도, 나흘째 8만명 육박한국은 확진 1만 9699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520만 368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84만 7391명으로 크게 늘었다.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각각 613만 9000여명과 18만 6000여명을 기록한다.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온 셈이다.미국 다음으로는 브라질(38
韓, 누적 확진자 1만 3181명… 사망 285명[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116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54만명에 육박했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0시 35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14만3474명 늘어난 1159만 318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53만 7504명으로 3237명 증가했다.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293만 5712명, 브라질 16
美전략폭격기 B-1B 랜서, 한반도 격일 출격리벳 조인트 등 특수 정찰기 거의 매일 작전北동향 파악 통해 대북 억지력 강화 의도인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불식된 이후에도 특수정찰기 등 미국의 각종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출격이 급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골프나인(Golf9) 등 항공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들의 분석을 종합한 결과, 미 공군의 B-1B 랜서는 5월 들어 주말을 빼면 거의 격일 간격으로 한반도 주변에 출현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일과 4일, 6일,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