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과 민노당은 혼연일체를 보이고 있다. 한쪽은 노동운동, 다른 한쪽은 정치운동을 하기 위해 분리돼 있는 것으로 보는 게 합당할 것이다” 14일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재교 변호사는 “공무원 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공무원노조법 제4조 정치활동금지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이란성 쌍둥이”’라며 “노조연합체가 아닌 정당적 노동단체이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무원 노조의 노조결성은 인정해도 정당적 노
압축표현 많고, 민주화운동 방향 제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김성재)은 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으로 쓴 미공개 옥중서신 원본과 김 전 대통령 망명 또는 수감생활 당시 이희호 여사가 보냈던 편지 709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옥중서신은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서울대학교병원 특별 감옥병동에 수감 중이었던 1978년에 작성된 것으로 당국의 감시를 피해 몰래 작성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에 공식적으로 허락한 봉함엽서에 쓴 것과는 달리 비밀스러운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신서
경실련이 5일부터 20일간 진행될 ‘18대 국회 국정감사’ 모니터링에 앞서 상임위별 우수의원 선정 기준을 밝혔다. 경실련은 5일 성명서에서 “정책국감을 통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따지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나 매년 국감이 끝나면 부실, 정쟁 국감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감취지에 맞게 초당적인 자세로 민생현안에 대한 정부정책의 난맥상을 바로잡고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실련이 국감에 준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시작부터 잦은 파행을 일삼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경실련통일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 창립포럼에서 “북한은 오바마 정부의 외교적 한계를 일찍이 감지하고 이를 역 이용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대남행보 역시 그 큰 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전 장관은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에서 “북한은 김일성 탄생 100주년인 2012년 강성대국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데 미국의 협조를 얻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핵무기’다”라고 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및 기념사업을 전담할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가 설립됐다.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는 재단 이름을 줄여서 ‘봉하재단’으로 부르며 향후 생가 관리, 묘역 관리를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추진했던 ‘아름답고 살기좋은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김경수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봉하재단 설립 인가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았다”며 “노 전 대통령 추모 기념사업의 상징적 장소가 되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하재단은 권양숙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
유엔 주재 북한대표가 “우라늄 농축이 마무리 단계이며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핵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이 같은 행보에 “유엔 안보리 결의인 1718호, 1874호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이 외무성 성명에 언급한 도발적 조치들을 계속 진행시키고 있는 것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
한승수 국무총리는 4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신종플루와 관련해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국 최고 의료진을 동원해 우리 나름의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에 보건당국은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와 자세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회복과 관련해 한 총리는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투자활성화 등 정책에 최우선을 두고, 완전히 경기가 회복돼 성장궤도로 나갈 수 있게 해 달라”며 앞으로 할 일이 태산 같다고 말했다. 한 총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이진강(66)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지명됐다. 지난달 31일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제출한 사표가 6일 수리됨에 따라 후임 방통심의위원에 이 전 회장이 내정된 것이다.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이 위원이 7일 열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65년 제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지청장 등 검사로 22년 근무했으며, 변호사 개업후 2007년 제44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역임
취재도중 국경을 넘어간 잘못으로 북한당국에 체포돼 노동 12년형을 선고받고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2명이 드디어 고향 땅을 밟게 됐다.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억류된 여기자 석방 교섭을 위해 지난 4일 평양을 전격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나눴고 면담 후 여기자와 함께 LA로 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 신화통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3월 17일부터 북한에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은 4개월여 만에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여기자 2명의 가족들은 석방소식에 크게 기뻐하며 이들의 송환을 위해 힘써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