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분쟁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 국제사회 심각히 다뤄야” 日 겨냥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 필요”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우리나라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일 외교의 민감한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각)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제67차 유엔총회 기존연설에서 “무력분쟁 중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근절 문제는 국제사회가 심각히 다뤄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전시 성폭력은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인간의 존엄성과 고결함에
일본 노다 총리 연설 반박 방침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뉴욕 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과 전시 여성의 인권 문제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27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장관의 기조연설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과 전시 여성의 인권 문제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중국의 차기 총리에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가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전날 닝샤(寧夏) 회족자치구 인촨에서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만나 대화하면서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로 쟁론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리 부총리는 “중국과 파푸아뉴기니는 모두 제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AW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해 “통일부는 한쪽으로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일과 다른 한쪽으로 통일 정책을 준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 장관은 “(그동안) 교류 협력과 화해 협력을 거친 동질성 회복 위에서 통일이 이뤄지는 단일 경로를 설정해왔지만, 이제는 복수의 경로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외길을 통해서만 통일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의지 제고, 통일재원 마련, 통일외교, 북한 이탈 주민 등 ‘분단 이재민’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정부가 중국에 김영환 씨 고문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인권 문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안영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5일 오전 베이징(北京) 시내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영사국장 회의에서 중국 측 황핑(黃屛) 외교부 영사사 사장(司長ㆍ국장에 해당)에게 김 씨의 서울대 병원 정밀진단 결과를 건네면서 중국 측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안 국장이 중국 측에 건넨 김 씨 건강 검진 결과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과 더불어 감금 당시 고문 등에 따른 정신적, 신체적 외상의 후유증으
“日 불황·대지진 불안 틈타 강경 일변도” 사회 불만을 反韓으로 풀어… 극우 증가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독도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 의회와 행정부는 독도를 확실한 국제 분쟁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과 국제사회를 겨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일본의 노림수는 무엇이며, 이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세종대학교 교수 겸 독도종합연구소장인 호사카 유지(56) 교수를 만났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도쿄대학을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북한이 대북 수해지원 논의를 위한 남측 민간지원단체의 방북을 돌연 취소하거나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28일 팩스를 보내 어린이어깨동무에는 접촉 연기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에는 접촉 취소를 각각 통보했다.이들 단체는 29일 개성을 방문해 수해지원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방북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정부는 일본 국회가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일본 중의원이 명명백백한 우리고유의 영토인 독도와 우리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담은 결의를 채택한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일본은 우리 영토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더 이상 되풀이하지 말라”면서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과 중국이 24일로 수교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한국국제정치학회에서는 20일부터 양일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협력’이라는 주제로 한중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첫날 회의에서 조지워싱턴대 마이클 야후다(Michael YAHUDA) 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협력과 경쟁을 하면서 40년 동안 불편하지만 협력적인 역학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중국의 군사력이 확대돼 여러 가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당분간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관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미중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국제정치학회가 20일 오전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협력’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연세대 김달중 교수(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도 우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국민의 절반 정도가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1∼12일 일본의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이 대통령 독도 방문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됐다’는 응답이 50%, ‘변화 없다’가 44%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정이 악화됐다. 50대는 53%, 70대에서는 60%로 나타났으며, 성별은 남성 55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동남아 남중국해 영토 분쟁은 물론 한국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독도)문제도 잘 알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영토 분쟁은 당사국들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영토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또 남북관계에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발협력연대 출범식 참석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에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개발협력연대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정부와 민간이 손을 잡고 해외 무상원조 분야의 민관 협력조직을 출범시켰다. 개발협력연대(Development Alliance Korea)는 13일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해외 무상원조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의 첫 협력체제인 개발협력연대는 국제사회의 빈곤과 불평등 감소, 개발도상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됐다. 외교부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다양한 민간 파트너와 힘을 모아 보다 효과적인 개발협력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중국‧북한 삼국 간 경제협력과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은 9일부터 양일간 한국과 중국의 저명한 경제‧안보 분야 학자들을 초청해 ‘한국‧중국‧북한 경제 관계와 동북아시아 안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삼국 간 경제 관계가 각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회의 첫째 날 참가한 중국 측 학자로는 개혁개방논단 판천치앙(潘振强) 고위자문위원, 국방대 쉬후이(徐辉)‧어우양웨이(欧阳维)교수, 북경대 진징이(金景一)‧왕동(王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외교통상부는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브휘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6일 낮 베트남 하노이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FTA 협상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발전 격차를 적절히 고려해 다음 달 첫 협상을 열어 세부적인 협상 범위와 분야별 협상지침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양국은 통상장관 회담에서 FTA로 교역·투자 자유화 확대가 이뤄질 경우 2015년 이전에 교역액을 200억 달러로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군의 독도 주변 방어 훈련 계획에 반발했다. 이에 일본과 ‘조용한 외교’를 추구해왔던 한국 정부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군의 독도 주변 합동 군사훈련 계획과 관련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말했다. 오사무 관방장관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이기 때문에 한국군의 독도 주변 군사 훈련 계획이 사실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군은 이달 중순 육·해·공군과 해양 경찰이 참여하는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중국 공안에 구금돼 고문을 당했다고 증언한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49) 씨가 “고문 물증 확보를 위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려고 한다”라고 2일 밝혔다. 김 씨가 신체 정밀검사를 받아보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종일관 “고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중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고문 물증’이 나올지가 주목된다. 김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한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며 “겉으로 보기에 상처자국은 없는 것 같다. 한번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