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덕수궁 내에서 가장 신성한 곳을 불리는 ‘선원전(璿源殿)’ 권역 일부가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된다.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례 의식을 치르는 등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다. 이번에 선원전 권역의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그 가치와 의미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선대 왕의 어진 모셔져22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원전 권역이 무료로 임시 개방된다. 이곳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정동공원, 러시아 공사관에 이르는 ‘
[천지일보=장수겅 기자] 조선의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과 종묘에 북악산과 불암산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문헌과 현장조사, 비파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조선의 궁궐과 종묘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조선의 궁궐은 태조 4(1395)년 경복궁과 종묘가 창건된 후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 경덕궁(경희궁)이 건립됐다. 이후 이들 궁궐들은 임진왜란과 화재 등으로 수차례 소실과 중건을 반복했고 일제강점기에는 궁궐 대부분이 훼손되고 변형되는 수모를 겪었다.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진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서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오전 10시, 10시 30분, 오후 2시)과 금요일(오전 10시 30분)에 창덕궁의 역사와 나무, 꽃에 대한 전문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세계유산 창덕궁 나무와 꽃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나무와 꽃, 기후변화와 자연유산을 소재로 궁궐의 숲 관리, 왕비가 누에치던 뽕나무, 동궐도 상에 그려진 느티나무 등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궁중문화축전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이다. 지난 한 해도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총 67만 5천여명의 국내외 관람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5월 19일까지 시행하는 ‘창덕궁 후원 자유관람’에 발맞춰 관람객을 위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은행’에서 제공된다. 관람객이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오디오 가이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수어 총 4개 버전을 지원해, 외국인 관람객 및 청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이번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제작에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후원에 관한 사료 제공, 시나리오 고증에 참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밤 창덕궁에서 달빛산책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기간 중 목~일요일) ‘2024년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로 시작된지 15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행사는 돈화문 개폐의식을 시작으로, 창덕궁에 입장해 해설사와 함께 청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서오릉의 ‘홍릉’은 제21대 영조의 정비 정성왕후 서씨의 단릉이다. 원래 영조는 정성왕후의 옆자리에 묻히고자 허우제(무덤의 옆자리를 비워두는 방식)로 했으나 결국은 정순왕후와 함께 원릉에 묻혔다. 영조와 정성왕후는 왕과 왕비의 부부로서 33년이라는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 정성왕후는 영조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한몫했으나 자식이 없었다. 영조는 노론과 소론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탕평책을 펼쳤고 백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나라를 편하게 다스렸다. 정성왕후는 정비임에도 영조의 총애를 받지 못했으나 어질고 너그러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따뜻한 봄철을 맞아 궁궐 그림 ‘동궐도’ 속의 옛 창경궁을 만나볼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유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동궐도를 보며 창경궁의 옛 모습을 알아보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경궁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이다.동궐도는 1826년에서 18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창경궁과 창덕궁의 궁궐 그림이다.동궐도 특별관람은 현재 창경궁 내 빈터로 남아있는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지역과 관원들의 업무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동구릉의 원릉은 영조(조선 제21대 왕)와 정순왕후가 잠들어 있다. 영조는 후기 조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왕이다. 영조는 51년이 넘는 세월을 왕위에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영조 이후 조선 왕실은 적장자는 물론 제대로 왕위를 이을 왕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두 명의 왕후 정성왕후와 정순왕후는 자식이 없었으며 후궁 정빈이씨에게 첫 아들 효장세자가 있었으나 9살에 죽고 영조가 41세에 겨우 다시 아들을 보니 사도세자였다. 그러나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으니 27세였다. 영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새봄맞이 임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6일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임직원 30여명은 창덕궁 희정당에서 창호를 개방해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바닥을 청소하는 등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신한은행은 전국의 지역본부와 본부부서 임직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다함께 봉사’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릴레이 봉사 캠페인을 시작했다.다함께 봉사는 임직원간 서로 독려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확산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희망을 전하자’는 의지를 담
29일부터 3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의 5대 궁궐(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올해 열리는 제10회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되며,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궁이둥이’는 궁중문화축전을 찾은 관람객들과 소통하
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숙종의 왕비는 4명이었다. 첫 왕비 인경왕후 김씨는 세상을 뜨고 1681(숙종 7)년에 경릉(추존 덕종) 근처의 '익릉'에 자리 잡았다. 13살에 왕비가 되어 후사도 없이 19살에 세상을 떴고 나홀로 능에 묻혔다. 후궁으로써 첫 왕자를 낳고 왕비에 올랐던 장희빈의 묘도 주변에 자리했다.첫 왕비 인경왕후와 마지막 왕비 인원왕후는 비교적 평안한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두 번째 부인 인현왕후와 세 번째 왕비였던 희빈장씨는 정치의 영향을 받아 왕비 책봉과 폐비가 되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결국 두명은 숙종과 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인 설을 맞아 청와대 일원과 조선 궁궐에서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청와대에서는 역사·문화가 담긴 이야기 콘서트가 열리고, 연휴 동안 4대 궁궐과 왕릉은 무료로 개방된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의 시연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청와대 역사 이야기 만나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와대 일원에서는 ‘청와대, 용(龍)감한 설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춘추관 2층에서는 청와대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9일에는 안창모 경기대 교수의 ‘청와대의 건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설을 맞아 4대궁과 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대궁, 종,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무료로 개방한다. 창덕궁 후원만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동안 관람할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설을 맞아 4대궁과 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대궁, 종,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무료로 개방한다. 창덕궁 후원만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동안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