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양운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이 발의한 ‘경기도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23일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조례 심의를 통과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19~34세 청년 중 임신, 출산, 장애를 제외하고 집에만 있는 은둔형 외톨이 청년 비율이 2.4%로 조사됐는데 최근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고립 현상이 세대를 막론해 나타나 은둔형 외톨이가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경기도의회에는 작년 6월 ‘경기도 사회적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친구 없이 사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혹은 수개월 이상 집안에 머물며 사회에 접촉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적 유대를 강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1인 가구 및 가족지원 정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의 고립·은둔, 진단과 대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경기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 7~8월 실시한 전국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전국 은둔형 외톨이 청년 54만명), 국무조정실의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경
본의 아니게 정신적 충격, 물리적인 압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바뀌어버린 삶을 살게된 은둔형 외톨이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은둔형 외톨이란 사회·경제·문화적 요인 등으로 인해 집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 6개월 이상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해 정상적인 학업 수행이나 사회 활동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뜻합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와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은둔형 외톨이 규모는 최대 33만 8691명부터 13만 161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고 이슈가 된 은둔형 외톨이는 국내에서 200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상류층 배경의 ‘SKY 캐슬’과 달리 좀 서민적인 관점에서 사교육과 학원가를 담아내고 있다. 이 때문인지 여러 유형의 학부모를 접할 수 있다. 자신의 입지를 과시하기 위해 자녀를 사교육으로 모는가 하면, 자신의 명예와 사회적 위치에 부합한 자녀 진학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몰아세우기도 한다.그들의 행태는 ‘SKY 캐슬’의 상류층 학부모 행태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SKY 캐슬’에서 보여준 상류층의 사교육 풍토가 ‘일타 스캔들’의 중산층과 서민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서 싸우겠다는 각오였기 때문에 저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기존 방송에서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이제 정말 당 지도부가 되어서 윤 정부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죠.”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진행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마음으로 결정했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이사장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청년소통 태스크포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마츠모토 준치(60)씨는 대학 시절 중퇴하게 되면서 아버지로부터 크게 혼이 난 뒤 그때부터 아버지와의 관계가 틀어졌다. 이후 대화를 단절하게 됐고 나아가 별다른 사회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집에서만 지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게 됐다. 그는 방안에서만 지내며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 애니메이션 DVD와 만화책을 보는 일상을 보냈다. 그러다 2021년 아버지에게 치매 증상이 나타나자 마츠모토씨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아버지에게 자주 짜증을 내곤 했다. 어느 날 밤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는 화장실을 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야수를 사랑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그가 완벽한 남자가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내가 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대사다. 왕자는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했고 진정한 사랑을 나눠야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신의 흉악한 모습을 사랑할 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좌절한다. 많은 사람들은 야수를 무서워하고 싫어하지만, 여주인공인 미녀 ‘벨’은 야수의 내면을 사랑했고 결국 왕자는 본 모습으로 돌아오게 돼 둘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것
이탈리아에서 21살의 청년이 행복해 보인다는 이유로 30대 초반의 두 젊은 연인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일이 발생해 현지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30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33살의 프로축구 세리에B 심판인 다니엘레 데 산티스와 그의 여자친구가 남부 풀리아주 레체에 있는 거주지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당시 사건 목격자는 건물 안에서 비명이 들렸고 곧이어 한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들고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경찰에 밝혔다.경찰은 피해자의 온몸을 여러 차례 찌른 그 잔혹성에 주목
흔히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심리·정서적으로 단절하며, 개인적인 공간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은둔형 외톨이’로 불린다. 본지는 기획 연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특징은 무엇이 있으며,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우리나라 ‘은둔형 외톨이’ 10만명 추산[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군대를 전역한 박성훈(가명, 20대, 남)씨는 줄곧
‘27회 신춘문예 단막극전’ 지난 23일 개막… 내달 8일까지 공연돼가난·여행·비정규직 문제 등 다양한 주제[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8년에 등단한 신진작가의 공연을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장인 ‘27회 신춘문예 단막극전’이 지난 23일부터 서울 중구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 중이다. 단막극전은 오는 4월 8일까지 이어지며, 월요일은 휴무다.올해로 27년을 맞이한 신춘문예 단막극전은 등단작가와 현직 연출가를 연결해주는 기획으로 시작됐다. 이번 단막극제에는 총 7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작품들은 1시간 이내로 공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올겨울 관객들을 웃고 울릴 브로 코미디 영화 한편이 개봉된다.배우 조정석·도경수가 영화 ‘형(감독 권수경)’에서 형제보다 더 형제 같은 모습으로 분해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다.영화 ‘형’은 사기전과 10범인 형 ‘고두식(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고두영(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총망 받는 유도 국가대표 선수였던 ‘고두영(도경수 분)’은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게 된다. 하루아침에 앞을 보지 못하게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서현진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13회에서 백수지(서현진 분)는 “너 괜찮은 여자야. 너도 사랑받을 자격 충분히 있어”라는 구대영(윤두준 분)의 따뜻한 말에 마음의 위로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백수지는 “이번만은 다를 줄 알았는데 내가 꿀리는 기분이 들고 주눅 들고 눈치 보이고, 난 정말 구제 불능인가 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헛헛한 마음도 잠시, “너도 사랑받을 자격 충분히 있어”라는 구대영의 말에 마음속 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