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싸울 필요 있다고 느껴”
“尹과 경선 전부터 함께 해… 개혁 추진 적임자라 생각”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서 싸우겠다는 각오였기 때문에 저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기존 방송에서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이제 정말 당 지도부가 되어서 윤 정부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죠.”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진행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마음으로 결정했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이사장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청년소통 태스크포스 단장을 맡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윤 대통령과 가깝고 인수위에서 역할을 한 사람으로서 방송에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총선 전까지 전면에서 제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싸울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 민주당의 노골적인 대선 불복, 이재명의 뻔뻔한 모습들을 보면서 제대로 싸울 줄 모르는 지도부가 구성되면 총선 전에 윤 정부가 하고 싶은 걸 하나도 할 수 없겠다그래서 여론전도 잘하고 언론과도 친밀하게 지내 한마디 한마디 기사를 내서 국민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그런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왜 청년 최고위원으로 장예찬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엔 한마디 한마디 촌철살인으로 민주당의 위선과 잘못을 지적하고 윤 정부가 잘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스피커와 마이크로서 훈련이 가장 잘 된 사람은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에 저라는 데 아마 이견이 없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남들이 말하는 좋은 공약과 청년 친화적인 제도를 다 실행해봤고 실행할 힘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다른 후보들에게 죄송하지만, 공약은 좋을지 몰라도 그걸 실행해 본 적이 있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 저와는 비교가 좀 많이 된다고 꼬집었다.

장 이사장은 다른 후보와 비교해 장예찬이 가진 강점과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물음엔 지금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에서 청년들에게 친화적인 제도를 만들고 싶거나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의 협조가 필요할 때 대통령실 수석들이나 정부 부처 장관들에게 전화해서 이것 좀 논의하고 싶다’ ‘이것은 어떨까요라고 말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있는가. 저 말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경선 시작하기 전부터 대통령과 밀착해서 모든 과정을 함께 해왔던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과)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공유가 깊게 돼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발맞춰서 당정의 혼연일체를 통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이사장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현재 청년 정치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청년 정치에서 약자와의 동행이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정치하는 것 그 자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청년 세대 안에도 약자가 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두 번 자살하면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자립 준비 청년과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고립 운둔 청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내가 적어도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정치를 한다면 청년 세대 안에서 그 약자들을 찾아가고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진정성을 인정받게 된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청년 정치는 내가 청년이니까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췄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자신이 청년이라는 것에 너무 도취해서 청년이 정치를 한다정도에 머물러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서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물음엔 청년들이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나 중진들의 동의나 도움이 필요하다부처 장관들, 광역단체장분들, 국회 중진들을 두루두루 만나면서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 사항이나 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장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떤 마음으로 결심했는가

윤 대통령과 가깝고 인수위에서 역할을 한 사람으로서 방송에서만 싸우는 게 아니라 총선 전까지 전면에서 제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싸울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다. 왜냐하면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 민주당의 노골적인 대선 불복, 이재명의 뻔뻔한 모습들을 보면서 제대로 싸울 줄 모르는 지도부가 구성되면 총선 전에 윤 정부가 하고 싶은 걸 하나도 할 수 없겠다. 그래서 여론전도 잘하고 언론과도 친밀하게 지내고 한마디 한마디 기사를 내서 국민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그런 지도부가 돼야 한다.

(청년 최고위원 출마는)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면에 나서서 싸우겠다는 각오였기 때문에 저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기존 방송에서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이제 당 지도부가 돼서 윤 정부를 위한 최전방 공격수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다.

-청년 최고위원으로 왜 장예찬이어야 하는가

첫 번째 정당의 지도부는 전 국민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해서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이다. 저는 방송을 오래 했고 또 언론과 꾸준한 노출 관계 등을 통해서 인지도도 있다. 그래서 최고 지도부가 돼서 한마디 한마디 촌철살인으로 민주당의 위선과 잘못을 지적하고 윤 정부가 잘하는 것을 제대로 알려야 그 동력을 가지고 우리가 총선까지 나아갈 수가 있다.

그런데 이런 스피커로서 마이크를 잡는 사람으로서 훈련이 가장 잘 된 사람은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에 저라는 데 아마 이견이 없을 것이다.

두 번째는 실행력이다. 공약은 다 좋게 만들 수 있다. 방구석에 앉아서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다 공약을 만들 수 있는데 자기가 말한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는 완전 다른 문제다.

저는 좋은 공약, 청년 친화적인 제도 등 남들이 말하는 것을 다 실행해봤고 실행하는 힘이 있다. 다른 후보들에게 죄송하지만 공약은 좋을지 몰라도 그걸 실행해 본 적이 있나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비교가 좀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청년당정대, 청년 보좌역 등 청년 공약을 내세웠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오직 저만 실행할 수 있는 공약이다. 국민의힘의 청년 당원들과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청년팀들을 모아서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회의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당 청년 당원들의 목소리나 요구 사항이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에 바로바로 잘 전달이 된다. 이게 소위 말하는 당정대 협의회를 청년 단위에서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청년 정치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근데 그동안의 청년 정치에서는 약자와의 동행이 빠져 있었다. 청년들이 정치하는 것 그 자체에 너무 많은 의미 부여를 했다. 청년 세대 안에도 약자가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두 번 자살하면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자립 준비 청년 그리고 히키코모리라고 불리는 고립 은둔 청년이 있다.

내가 적어도 청년이라는 타이틀로 정치를 한다면 청년 세대 안에서 그 약자들을 찾아가고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야 진정성을 인정받게 된다. 지금까지의 청년 정치는 내가 청년이니까에만 너무 포커스를 맞췄던 것 같다. 자기 자신이 청년이라는 것에 너무 도취해서 청년이 정치를 한다정도에 머물러 있던 것이다.

-최근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여성 민방위 훈련공약을 두고 비판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이걸 가지고 젠더 공약이다’ ‘갈라치기라고 말하는 분들이 오히려 갈라치기를 하는 것 같다. 저는 모든 국민이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여성들도 1년에 4시간 정도 CPR(심폐소생술)도 해보고 방독면 쓰는 법도 알아놓으면 그건 그 훈련을 받는 여성들과 여성분들의 가족이나 어린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건 오히려 여성과 우리 가족을 위한 하나의 교육을 더 하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젠더 갈라치기나 이런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나 전 의원께서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하셨을지 감히 이해한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 고민 끝에 무엇이 당을 위하고 윤 정부를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존중할 수밖에 없다.

나 전 의원의 결단이 바래지 않으려면 남아 있는 당권 주자들과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당의 화합을 깨는 지나친 네거티브나 디스전을 안 해야 한다고 본다. 각자의 공약과 장점으로 당원들에게 승부를 봐야 하는 것이지 남에게 디스를 안 했으면 좋겠다.

-청년 최고위원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는

청년들이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제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나 중진들의 동의나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정 세대가 한 세대를 포위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세대 화합을 통해서 청년들이 이거 한다니까 우리가 밀어줍시다하는 분위기를 당내에 만들고 싶다.

제가 우리 당의 중요 어른들을 찾아뵙고 대화하고 또 지지받는 이유다. 계속해서 부처의 장관들, 광역단체장분들, 국회 중진들을 제가 두루두루 많이 만나면서 세대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당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했지만 아직도 민주당이 다수당이고 우리 당 안에서조차 자꾸 대통령에게 딴지 걸고 발목 잡는 이상한 메시지들이 돌출되고 피로감도 많이 느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원들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시원한 생수 같은 지도부가 출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 있어서 윤 정부 출범 전부터 어려운 시기마다 저는 몸을 사린 적 없이 늘 최전방에서 윤 정부를 위해서 달려왔다는 것을 많은 당원이 인정해 주리라 생각한다. 제가 당원분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생수이자 최전방 공격수로서 궂은일을 하기 위해 나선 것이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힘을 몰아주면 그 힘과 지지를 받아서 더 어려운 길, 민주당이랑 싸우는 저 전쟁터로 나가겠다. 그만큼 많은 응원을 좀 부탁드리고 싶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인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사무실에서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