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막힌 코도 뻥 뚫린다’는 알싸한 맛의 주인공인 홍어는 남도의 대표 음식이다. 귀한 손님이 올 때 꺼내 대접한다는 홍어는 잔치에 빠지지 않고 상에 올라오는 전라도의 ‘소울푸드’로 유명하다.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홍어를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숙성 홍어의 본고장 나주 영산포 홍어의 거리에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를 느껴보자.나주지역 최장수 축제로 19회째를 맞은 영산포 홍어축제는 ‘홍어 맛보러 오소~’라는 주제로 600년 전통의 영산포 홍어만이 가진 ‘삭힘의 미학’을 담아 개최된다.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신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이 해양수산부 공모 심사(발표·현장)를 최종 통과해 제1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국가중요어업유산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유의 유·무형 어업자산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다.‘신안 흑산 홍어잡이 어업’은 흑산도 일대 연근해 어장에서 행해지는 전통 어법이다.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싯바늘을 달아 홍어를 잡는 낚시어구(주낙)로 미끼를 끼우지 않고 미늘이 없는 낚싯바늘(걸낙)을 사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5월 중 흑산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신안 ‘흑산도 홍어 축제’를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두기 일환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신안군은 매년 홍어, 병어, 낙지, 왕새우 등 지역 수산물 11종에 대해 축제를 개최해 왔다. 흑산홍어는 전통적인 조업방식인 걸주낙으로 어획되어 체내의 이물질이 배출되면서 깨끗하고 살이 더 찰져 홍어회, 홍어삼합으로 인기가 많다. 현지에서는 홍어애, 전, 무침 등과 함께 숙성시켜 톡 쏘는 맛을 즐기기도 한다. 흑산홍어는 수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흑산도에서 열린 ‘흑산도 홍어축제’에 관광객과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흑산면민의 날과 함께 추진해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홍어회 비빔밥 만들기, 풍어기원제, 흑산 홍어 가요제, 수산물 판매장 운영, 수산물 깜짝 경매, 객석 참여 한마당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됐다.특히 홍어축제를 통한 관광객 증가로 축제장 주변 식당 및 숙박업소의 이용객 증가로 이어져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천사섬 신안군(군수 박우량) 흑산도에서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홍어 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흑산도 홍어잡이 어선 등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홍어회 비빔밥 만들기, 출어하는 어선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 흑산 홍어 가요제, 수산물 깜짝 경매, 객석 참여 한마당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행사로 구성해 진행된다.부대행사로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흑산도 현지에서 홍어 특유의 찰지고 감칠맛 나는 회와 삼합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축제장 주변 상가에서는 다양한 종류
올해 총허용어획량 327t으로 늘어[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지난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전라남도 지역 참홍어잡이 어선 6척이 어획할 수 있는 총허용어획량(TAC)이 180t에서 327t으로 변경 결정돼 어업인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이는 전국 총허용어획량(368t)의 89%를 차지하는 규모다.전년도 158t에서 올해 180t으로 22t(14%)이 늘었고 또한 총허용어획량 시행 시기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되면서 물량이 더해졌다.이처럼 허용량이 늘어난 것은 전라남도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참홍어 총허용어획량(TAC)을 설정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 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일 열린 가운데 1970년대 서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으로 끌려간 납북 선원 박양수(58) 씨와 최영철(61) 씨가 동생 박양곤(52) 씨와 형 최선득(71) 씨를 각각 만나 화제다.박양수 씨를 포함한 선원 25명은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호와 62호를 타고 1972년 12월 28일 서해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던 중 납북됐다.최영철 씨 등이 탄 수원 32호와 33호는 1974년 2월 15일 백령도 인근에서 저인망으로 홍어잡이를 하다가 북한 해군의 함포 사격을 받고 끌려간 것으로
전시납북자 2명 가족도 상봉… 첫날 단체상봉 눈물바다(금강산=연합뉴스) "형님! 살아계셨네요."1970년대 서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으로 끌려간 납북 선원 박양수(58)씨와 최영철(61)씨가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첫날 단체상봉행사에서 동생 박양곤(52)씨와 형 최선득(71)씨를 각각 만났다.박 씨를 포함한 쌍끌이 어선 오대양 61호, 62호의 선원 25명은 1972년 12월28일 서해상에서 홍어잡이를 하던 중 납북됐고, 최 씨가 탔던 수원 32호와 33호도 백령도 인근에서 홍어잡이를 하다가 북한 해군의 함포 사격을
[천지일보=명승일·유영선 기자] 6.25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63년째다. 하지만 전쟁의 상흔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남북 이산가족을 비롯해 납북자ㆍ국군포로 송환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전쟁의 상처다.그동안 정부는 문제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족의 납북으로 가슴에 커다른 멍이 든 피해가족들이 스스로 관련 민간단체를 결성, 관련 자료를 발굴해 왔다. 그러다가 6.25전쟁 발발 60년 만인 2010년이 돼서야 국무총리 산하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가 설립됐다.이때부터 정부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