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의준 왕릉답사가경기도 화성의 융건릉에는 두 개의 합장릉이 있는데 추존 장조(사도세자)·헌경왕후(혜경궁)의 ‘융릉’과, 아들 정조·효의왕후의 ‘건릉’이다. 영조의 첫아들 효장세자가 9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떴고 7년이 지나 영빈 이씨가 사도세자를 낳았다. 왕실의 경사였다. 세자 또한 아들을 보니 정조였다. 그러나 세자는 1762년 윤5월 임오화변으로 27세에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고 말았다. 영조는 사도세자라 칭했고 배봉산(현 서울 동대문구)에 묘를 조성하고 수은묘(垂恩墓)라 했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해 아버지
[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의성지역자활센터 회의실에서 ‘빙계계곡 군립공원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일대에 위치한 빙계계곡은 1987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가장 큰 볼거리는 얼음이 어는 ‘빙혈’, 찬바람이 불어나오는 ‘풍혈’로, 천연기념물 지정 목록에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로 등록돼 있다.군이 5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빙계얼음골야영장은 카라반, 캠핑사이트, 샤워장, 어린이놀이시설, 잔디광장 등 여러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매해 여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 6월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천연기념물 및 자연사 자원의 공동 학술조사연구 및 자료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이 협약은 장흥군 일대의 천연기념물 및 명승 등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확보된 자연유산 연구자료는 네 기관이 공유하며 장흥군의 역사적·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공동 학술조사연구는 계절별로 이뤄지며 연구 결과는 내년에 공동 조사 보고서로 발간해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완연한 봄을 즐길 마량놀토시장이 오는 27일 돌아온다.강진군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오는 27일 개장하고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마량항 중방파제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반갑 가족여행 시근2’와 연계해 어느 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개장행사는 이날 오후 2시 마량놀토수산시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함께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 현장 녹화방송을 진행한다.축하 무대는 ‘불타는트롯맨 Top1’ 손태진, 배일호, 이소나, 김현진 등 인기가수들의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新安 晩才島 柱狀節理)’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9일 신안군에 따르면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돼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이다.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는 만재도 섬 전체의 해안을 따라 노출된 응회암층에서 잘 나타난다. 섬의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화창한 날씨를 보인 9일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 동백림(천연기념물 151호)에 꽃을 피우다 물웅덩이에 떨어진 동백이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공: 강진군청)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대공원이 지난달 5일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탄생한 것은 2018년 국내 동물원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이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점박이물범은 해양보호생물이자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어났을 때는 하얀색 배내털을 갖고 태어나며 약 한 달 뒤에는 배내털이 빠지며 점무늬 모습을 보인다.이번에 태어난 수컷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방울’이며 아빠(제부도),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해남 공룡 대축제’가 오는 5월 4~6일, 어린이날 연휴 3일간 열린다.5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즐거움이 가득하다. 축제 기간 매일 펼쳐지는 공연, 음악회, 불꽃쇼는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진행해 연휴 기간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신나는 놀이기구와 체험행사도 놓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 강에서 천연기념물 두루미가 먹이를 찾아 물속을 거닐고 있다.아우라지는 예부터 강과 산이 수려하고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발원되어 흐르고 있는 구절 쪽의 송천과 삼척시 하장면에서 발원해 흐르고 있는 임계 쪽의 골지천이 합류돼 ‘어우러진다’해서 아우라지라 불리우고 있다. 아우라지는 산수가 아름다운 여량8경의 한 곳이다.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인 발생지의 한 곳이기도 하다. 오래 전 남한강 상류인 아우라지에서 물길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유명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4월 첫날인 1일, 포근하고 맑은 날씨 가운데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동강이라는 하천 지명은 현지 주민이 부르는 이름이다. 정식 명칭은 조양강이다.동강 유역에는 천연기념물 제206호인 백룡동굴을 비롯해 많은 석회동굴과 기암절벽 등이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국내 최대의 비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자연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천혜의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 분포 지역으로 하곡의 양안에는 유로의 발달 과정을 나타내는 하안단구, 곡류 절단에 의한 구하도, 전 윤회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4월 첫날인 1일 아침,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 둥글바위 주변으로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동강이라는 하천 지명은 현지 주민이 부르는 이름이다. 정식 명칭은 조양강이다.동강 유역에는 천연기념물 제206호인 백룡동굴을 비롯해 많은 석회동굴과 기암절벽 등이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국내 최대의 비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자연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된 천혜의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입곡류하천 분포 지역으로 하곡의 양안에는 유로의 발달 과정을 나타내는 하안단구, 곡류 절단에 의한 구하도, 전 윤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이 개체 확산을 위해 서식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27일 무주군에 따르면 설천면과 무주읍 등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 주민들이 탐사지 일대 하천과 도로변을 정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초에도 6개 마을 1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와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무주군은 국내 유일의 반딧불이(천연기념물) 보호지역(3곳)과 다발생 지역(4곳)에 대한 서식환경을 관리해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한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봄비가 내린 25일 장성 백양사 ‘고불매’가 당당하게 꽃망울을 터트리며 곱게 피어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돼 있는 고불매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매화로 손꼽힌다. (제공: 장성군청)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촉촉한 봄비가 내린 25일 ‘천년고찰’ 장성군 백양사의 고불매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돼있는 고불매는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화엄매, 순천 선암사 선암매와 더불어 대한민국 4대 매화로 손꼽힌다.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중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 장성군청)
[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도시공사 조류생태과학관이 왕송호수 일대에서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5-2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가 카메라에 포착되었다고 22일 밝혔다.조류생태과학관 이상민 팀장에 따르면, 노랑부리저어새는 몸길이가 90cm에 달하는 황새목의 대형조류로 낮은 습지나 호숫가에서 끝이 평평하고 노란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며 곤충과 물고기, 습지식물의 열매를 먹이로 삼고 있는 희귀한 겨울철새다.이날 확인된 노랑부리저어새 2개체는 목 부위를 황적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150억원의 몸값 황금박쥐상’이 새로운 둥지로 이사한다.황금박쥐상은 매년 축제 시즌에만 한시적으로 공개됐으나 이번 이전으로 매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은 기존 화양근린공원에서 500m 떨어진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해 제26회 나비대축제 개장에 맞춰 내달 26일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친환경 생태 고장 함평을 방문해 황금박쥐의 숨결도 느끼고 박쥐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복(福) 콘텐츠도 만나보자.황금박쥐상이 이전되는 함평문화유물전시관(함평추억공작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3일 올해 첫 산란을 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따오기 39번째 쌍으로 약 50마리의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번식 쌍 중 8쌍은 자연부화를 추진하여 따오기의 야생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창녕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데려와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추가로 수컷 두 개체를 도입, 지금까지 총 590여 마리를 증식했다.또한, 2019년부터 5년간 모두 290마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티FC가 구단 공식 마스코트 ‘호람이’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호람이는 베이지색 다람쥐 캐릭터로 구단 엠블럼 구성요소를 몸에 지니고 있다. 이마에는 천안시 랜드마크인 ‘겨레의 탑’을 갈색 무늬로 갖고 있으며, 유관순 열사의 ‘횃불’ 모양 꼬리를 가졌다. 갈색 둥근 귀와 살짝 나온 앞니도 포인트이다.호람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인 ‘천안시 광덕사 호두나무’의 호두를 먹고 자랐으며, 열정적인 천안 팬들에게 감명받아 경기를 함께 응원하고자 산에서 내려왔다. 나이는 5살로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제주도는 오는 4월 27~28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마방목지를 개방해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이며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부대행사
글·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속리산, 내장산, 경주 기념주화(2019년)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생태 보전의 미래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주화를 발행하였는데 2017년 ‘지리산’ ‘북한산’을 시작으로 약 7개년에 걸쳐 발행할 계획을 수립하였다.2019년 세 번째 시리즈로 속리산, 내장산, 경주를 11월 14일에 발행하였다.▶ 속리산앞면 도안은 문장대와 정이품송을 묘사하였다. 문장대(1054m)는 속리산을 대표하는 고봉 중 하나로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운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