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생 지역 등 일제 환경정화

지난 12일 무주군민들이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3.27.
지난 12일 무주군민들이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3.27.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이 개체 확산을 위해 서식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27일 무주군에 따르면 설천면과 무주읍 등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 주민들이 탐사지 일대 하천과 도로변을 정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초에도 6개 마을 1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와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무주군은 국내 유일의 반딧불이(천연기념물) 보호지역(3곳)과 다발생 지역(4곳)에 대한 서식환경을 관리해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식지 보호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서식지 일대 잡목 제거와 예초 작업 등 정기적인 환경정화, 종별 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5~9월)를 비롯해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도 방사할 계획이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반딧불이의 고장다운 면모를 지키고 또 가꾸기 위해 주민들은 환경정화며 친환경농법 활용 등 실천에 앞장서고 행정은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함께 가고 있다”며 “올해는 무주방문의 해이기도 해서 반딧불축제를 비롯한 상시 진행(6~9월)할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산골영화제와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해 운문산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6~9월 사이)에 맞춰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총 17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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