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도가 4.3 당시 군사재판에 회부된 생존수형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4.3생존희생자와 및 유가족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는 7일 오전 4.3 군사재판 직권재심 생존수형인인 박화춘(97)씨의 서귀포시 자택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며, 직권재심에서 무죄 판정을 받은 4·3생존수형인들의 생존희생자 결정 등 후속 조치와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박씨는 1948년 영문도 모른 채 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죄라는 누명을 쓰고 도외 형무소로 끌려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6.25전쟁 이후 황폐화된 국토의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 4.3사건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도전한다.30일 문화재청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심의를 거쳐 차기(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산림녹화기록물’과 ‘제주4.3사건기록물’에 대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산림녹화기록물’은 6.25전쟁 후 황폐화된 국토에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국가 재건을 이뤄낸 산림녹화 경험이 담긴 자료이다. 세계의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이자 기후변화, 사막화 방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가 지난 16일 오전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에서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경학)와 ‘남부권 민주평화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은 역사적으로 국가폭력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 전남, 제주 지역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비극적인 국가폭력사건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공동대응 해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협약에 참여한 3개 지역은 5.18민주화운동, 여수·순천10.19사건, 제주4.3사건 관련 특별법 제정 등 진상규명 활동을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특별법)’이 제정 공포된 지 약 2년이 흘렀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이면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가 마감되는 데다 제대로 된 진상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있어 유족 발굴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최근까지 신고·접수된 건수는 7000여건에 이르나 유족으로 인정된 건수는 345건에 불과하다.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접수가 약 2달 남아 이러한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서장수 여순여수유족회장은 “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순특별법이 제정 공포된 지 약 2년이 흘렀다. 올해 말이면 희생자·유족 신고 접수가 마감된다. 최근까지 신고·접수된 건수는 7000여건. 유족으로 인정된 건수는 345건에 불과하다. 서장수 여순여수유족회장은 “국가가 국방부, 육군정보단, 형무소, 미국 육군 보고서 등 직권조사를 병행해야 한다”며 “신고자와 유족이 고령이라 조사 기간을 장담할 수 없다. 빠른 조사를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 단계였던 1948년 10월 19일~1955년 4월 1일 사이에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오는 1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B동에서 여순10.19-제주4.3 미술 교류전 ‘잠들지 않는 남도의 세월 展’을 개최한다. 교류전은 올해 2회째다. 제주4.3사건과 여수·순천10.19사건 75주년을 맞아 민족미술인협회 여수지부와 탐라미술인협회 31명의 작가가 참여해 대형 창작품(100호 내외) 35점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그간 여수와 제주가 교류를 통해 쌓아 올린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미술 작품으로 승화해 두 도시가 평화와 인권의 상징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염원을 담아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4~26일 제주특별자치도 일대에서 ‘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회 임시회 및 4.3과 5.18, 미래를 잇다 연수’를 시행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민주·평화·인권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함께 AI광주미래교육 운영 방향, 2023학년도 수업 활성화 계획 등의 안건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회 임시회도 열 계획이다.첫날에는 제주교육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제주4·3평화공원 위령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순사건과 제주4.3사건을 주제로 탄생한 문화예술 작품을 공유함으로써 여수-제주 간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여순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및 4.3사건 유적지 등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특히 23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와의 정책교류 간담회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여수시의회에서는 이미경 여순사건 특별위원장을 비롯한 문갑태‧구민호‧진명숙‧김채경 특위 위원과 제주4.3사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여순사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영일)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이후 진행된 진상규명 활동을 점검하고 특별법 개정 방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학술 심포지엄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등 정치권을 비롯해 여순사건 여수, 서울 유족회 회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크게 3개 주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관리를 통해 실질임금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거래절벽과 과도한 부동산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7일 여러 부동산 활성화 조치를 발표했다. 제주4·3 사건 희생자 및 유족, 수형인 등 300 명이 국가로부터 첫 보상금을 받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법무부가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추기로 한 것에 대해 “범행 당사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해를 당하거나 잠재적 (피해
[천지일보=강수경, 이미애 기자] 제주4·3 사건 희생자 및 유족, 수형인 등 300명이 국가로부터 첫 보상금을 받게 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중앙위원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27일 제주도 현지에서 보상금 지급 관련 회의를 갖고 4.3 사건 희생자 220명, 후유장애인 77명, 생존 수형인 3명에 대해 보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이날 지급 논의 대상이 된 인원은 304명이었지만 희생자 1명과 후유장애인 1명, 수형인 2명이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4.3 사건 관련 국가유공자 혹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대학교 학생들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순천대 제38대 청렴총학생회를 중심으로 121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은 여순10.19항쟁과 제주4.3사건 현장탐방과 더불어 도보 플로깅(plogging) 활동을 펼치며 2023정원박람회를 홍보한다. 순천대 학생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순천과 제주도 일대에서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온실가스와 일회용품 사용 등에서 비롯된 다양한 환경오염에
“민간인 희생 사건 첫 입법”“국제적으로도 모범 사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안을 담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사건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한국전쟁을 전후해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 중 최초의 입법적 조치라는 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사건 발생 70년 만에 이제라도 정의가 실현돼 다행”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화상 국무회의에서 4.3사건법이 의결된 뒤 “이 법으로 제주 4.3 사건의 보상 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제주4.3사건과 관련 대검찰청에 직권재심 청구를 지시했다.법무부는 2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제주4.3사건 관련 신속한 직권재심 청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15조 1항에 따라 수형인명부상 2530명에 대한 유죄판결의 직권재심 청구를 법무부장관에 권고했다.이에 박 장관은 “위원회의 권고 취지를 존중해 관련 법률에 따라 신속히 직권재심을 청구하는 등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회복될 수
‘아버지’ 목놓아 부르며 시작유족 중심 예와 정성 갖춰진실규명·명예회복 기대[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20일 여순항쟁탑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 73주년 순천유족회 합동위령제를 유가족과 함께 거행했다.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서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명령을 거부한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의 항명을 시작으로, 10월 20일 14연대 군인이 순천에 도착해 첫 번째 격전을 펼쳤다. 이 전투로 인해 희생된 경찰과 민간인, 이후 진압군에 의해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순천시와 순천유족회는 매년 10
희생자 유가족 “외조부 명예회복 못 이뤄”“보상도 받지 못해 너무나 억울하고 슬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가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어머니는 그렇게 아버지 없이, 형제들도 없이 저를 혼자 키우셨어요. 하지만 국가로부터 보상 받은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실종되신 외할아버지는 아직도 명예회복도 못하셨고 죄인으로 남아계신 상황입니다….” - 제주4.3 희생자 유가족21일 온가족이 함께 정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았지만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고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올해 2월 ‘제
여순 관련 문헌 및 사료 등 자료 ‘한눈’에[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지난 6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여순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남 여수시가 여순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나섰다.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사업으로 여순사건 관련 각종 문헌 및 사료, 사건의 전개과정과 유적지 소개, 각종 사진과 영상 등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여수시는 8월부터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사료수집과 가공 작업을 위한
5일 여수서 진상규명 등 강조특별법 시행대비 후속대책 마련[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행사에 참석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진실이 바로 세워지도록 후속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환영 행사는 여순사건 발생 73주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및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지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화합과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치러졌다.행사는 이규종 여순사
진상조사와 명예회복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눈앞제주4.3사건 진압명령 반대하며 촉발 희생자만 1만여명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순사건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29일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다.여수시에 따르면 73년을 고통 속에 살아온 유가족들의 한이 풀릴 수 있을지 지역사회는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주둔하고 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4.3사건 진압명령을 반대하며 촉발됐다. 당시 희생자만 1만여 명이 넘는 현대사의 비극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유 환경 조성[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가 오늘 개최된 2021년도 제3차 임시회에서 광주광역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제안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번 건의안은 제주4.3사건, 5.18민주화운동 등 과거 국가의 무자비한 폭력과 인권유린에 따른 피해자 및 유가족등에게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광주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국가폭력 치유기관인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