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2000년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59.4%)보다 30% 높았다. 1990년대 후반 90%를 넘나들던 재정자립도는 지속해서 하락했고, 2018년 이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여년 전만 해도 재정자립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하게 높았지만, 이제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떨어졌다.수원시의 경제 활력이 떨어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주요 원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다. 수원시는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 속하는 데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기업이 활동하는 데 걸림돌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2040년까지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도로·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 동력을 얻기 위한 ‘경기 서부․동부권 사회기반시설(SOC) 대개발 구상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협의체는 경기도와 사업 대상 지역인 14개 시군(화성, 안산, 평택, 시흥, 파주, 김포, 안성,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GRI), 경기관광공사(GTO)로 구성됐다.15일 도청에서 경기 서부권과 동부권을 나눠 열린 첫 회의에는 경기
[천지일보 양평=김정자 기자] 경기 양평군 과도한 중첩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앙규제 핵심과제로 제출한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설립허용 기준 완화’가 지방규제혁신 실무회의를 거쳐 행안부 개선과제로 접수됐다고 15일 밝혔다.현행 산업집적법은 한강수계 수질 보호 등을 위한 취지로 자연보전권역 기타지역 내 공장건축 면적을 1000㎡로 제한하고 있다. 이 규제는 그간 군 기업 활동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었다.이에 군은 동 규제기준을 3000㎡로 상향 조정 건의했으며 폐수 및 오염물질 배출량과 농도를 고려한 공장건축 면적 확대도 함께 제안했
[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수도권에서 포천시 및 가평군을 빠져나오게 하겠다”는 ‘총선 제14호 공약’을 발표했다.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일대 전역’을 수도권으로 정의하고,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규제를 받고 있다. 포천시와 가평군은 지난 2021년 행안부로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천시 인구는 지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2040년까지 34조원 규모의 민관 협력·투자로 경기동부지역에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건설하며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오늘 동부 대개발의 첫발을 내딛는다. 투자계획대로 다 된 모습이 딱 15~16년 뒤인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GTX를 제안한 것과 똑같은 기간”이라며 “연내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차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김포=김미정 기자, 서울=송연숙 기자] 내년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김포 등 서울과 생활권이 겹치는 주변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을 꺼낸 가운데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구체적 방안은 논의 중이다.지난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 시장은 면담에서 “경기도가 분리될 경우 김포는 어디에도 인접하지 못하고 섬 아닌 섬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이천시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강유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한강사랑포럼’ 4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한강사랑포럼 공동대표인 송석준 국회의원과 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임종성 국회의원, 이현재 하남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이충우 여주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한국수자원공사 오승환 한강유역본부장, 강천심 특수협 공동위원장 및 신용백 이천시 주민대표 등 한강사랑포럼 회원이 참석했다.또 김하식 이천시의회의장, 주임록 광주시의회의장, 윤순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혜원 경기도의원이 18일 경기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회 고속도로 사업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강하IC를 포함 서울~양평 고속도로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이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은 2008년에 제안돼 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15년간 일관되게 추진됐다”며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양평 고속도로건설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로 인해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국책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이어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40년 묵은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도입된 수정법이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을 가속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특히 전문가들은 수도권이라는 개념 자체를 없애거나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과 큰 차이가 없는 경기도의 일부 지역이 ‘수도권’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규제 대상이 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고령화·저출산·저성장을 맞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에서 두 번째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경기 동부권역 소재 기업인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맞손토크는 지난 7일 경기 양주시에서 시작한 북부권역 기업인과의 맞손토크에 이어 두 번째 자리다. ‘기발한’이란 ‘기업과 기회가 발전한다’라는 의미로, 경기도가 직접 기업 현장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맞손토크를 마련했다.행사에는 광주·하남·이천·양평·여주·남양주·구리 등 동부권역 기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26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을 보전하고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동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이 24일 하남시 소재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개최된 제17차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특수협)에서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특수협 공동위원장은 총 6명으로 당연직인 환경부 차관과 경기도 행정1부지사, 선출직인 시·군 단체장 대표, 시·군 의회의장 대표, 주민대표 2인으로 구성되며 팔당호 수질보전과 지역발전의 상생을 위해 회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이천시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고 국도 3호선과 42호선이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 광역적 접근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이는 K반도체 벨트의 중요 축으로서 수도권 내 반도체 관련단지(수원·용인 등), 연구기관이 있는 대전, 하이닉스의 청주공장,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구미·대구와의 연결성이 용이하다고 볼 수 있다.지난 7월 경기연구원과 함께 ‘이천시 반도체 산업실태 및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를 한 결과, 이천시 반도체기업들은 핵심 거래처인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오석규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기도 북부지역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오석규 의원은 “국회에서도 행정구역을 분리해 실질적 자치권 및 권한을 확대·강화해 독자적인 개발계획 수립으로 경기 북부지역 개발은 물론 국가 균형개발을 도모할 필요성에 따라 ‘경기북도(평화통일특별도) 설치에 관한 법률’을 지속해서 발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석규 의원은 “도의회에서도 지난 1월 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이천시가 지난달 27일 마감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주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반도체 육성에 출사표를 던졌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에서 지정한 전략산업과 관련한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개발이 촉진되도록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16조에 따라 지정한 지역이다.특화단지로 지정받게 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각종 부담금 감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특례와, 특화단지의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각종 편의시설 등
“경기도민 삶의 질 개선, 도시가스 공급 확대할 것”[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내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에 대한 공급시설 확충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15일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가계 부담 절감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겠다”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민생 공약을 했다.당선 이후 ▲도시가스 공급T/F 구성 ▲관련 도비 예산확대, 국비 지원 건의 ▲물이용부담금을 통한 자연보전권역(이천‧가평‧양평‧여주‧광주 등)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 도시가스 공
투자에 차질 빚은 경기도 기업박관열 “피해 산정 예산 조성”최원용 실장 “예산 편성 시 검토”[천지일보 경기=이성애·류지민] 팔당상수원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두고 기존에 적용하고 있는 입지규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팔당상수원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2600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 수질오염 위험을 막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팔당특별대책지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다양한 중첩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이다. 팔당상수원권에 해당되는 지역은 용인남양주, 광주, 이천, 양평, 여주, 가평 등 7곳이다.정부는 1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이 9일 제354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팔상상수원 규제 지역의 피해규모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비 편성을 촉구했다.팔당상수원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서울‧경기‧인천‧수도권 2600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서, 수질오염 위험을 막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팔당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다양한 중첩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이다.특별대책지역을 포함하는 동북부 7개 시군은 개발제한과 토지 이용제한 등에 따라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감당
공모 통해 7개 기관 입지 확정외부전문가 구성해 최종 선정경기도와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공모 탈락 시·군 대책 마련 검토[천지일보 경기=송미라 기자] 경기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주사무소 선정 시․군 공모를 마치고 지난 27일 7개 기관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이전 기관은 총 7곳으로 경기연구원은 의정부시,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천시, 경기복지재단은 안성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광주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남양주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파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구리시로 주사무소의 최종 입지가 결
지난 19일 북부분원 출범 알려‘교통망·도로 인프라’ 난제 해결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 실현기본·원칙 철저히 지키며 소통[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남부와 북부의 균형발전이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이 지난 19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경기도의 발전과 다양한 난제 해결이라는 과제를 받아든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에게 10대 후반기를 이끌 각오를 들어봤다.“경기도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이유는 경기 북부지역과 여성의원의 대표성을 가지고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과 성인지 정책을 비롯한 사회 불평등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박관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광주2) 의원이 제351회 임시회 제1차 예결특위에서 진행된 2021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규제 보상적 예산 및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광주시를 지역구로 둔 박관열 의원은 이번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 동부권역의 중첩된 규제를 낱낱이 지적하고 성장·발전전략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박 의원은 “광주시는 규제의 전시장, 규제의 백화점이라고들 한다. 이에 동의하시냐”며 질의를 시작했다.박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