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핼러윈데이 주말이자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이태원 거리는 핼러윈데이 축제를 즐기기보다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숙연한 분위기였다. 핼로윈데이 명소로 알려져 매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던 이태원세계음식거리는 여유롭게 걸을 수 있었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 역시 통행이 원활했다.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이태원 거리는 여느 핼러윈데이 때보다 사람이 적어 한산했지만 ‘이태원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수아·이한빛 수습기자] 집회 장소를 제한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이 집회 신고 단계에서 집시법 11조를 과도하게 적용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종서 배재대학교 경찰법학과 명예교수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이중·삼중 장애를 설치해 집회 보호를 위한 법이 아니라 집회의 차단을 목적으로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집시법 제11조는 집회·시위에 대해 주요 국가기관 인근에서 ‘원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를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에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달 31일 서면 브리핑에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애도기간,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가애도기간은 11월 5일 24시까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 신속하고 총력적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명 추가돼 155명으로 늘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11시 기준 1명이 늘어 155명이 됐다. 중상자 중 20대 여성 1명이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부상자도 149명에서 3명이 늘어 총 152명이 됐다. 중상 30명, 경상 122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명 1명이다. 성별은 여성이 10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 세월호 이후 또다시 이런 대형 참사가 발생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또 이런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일상회복 뒤 처음 맞는 핼러윈이었던 만큼 서울 이태원 일대에 많은 인원이 몰릴 거라는 건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할 정부 관계 기관들은 사전에 이에 걸맞는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만전을 기해야 했다. 당시 도로에는 차가 빽빽이 들어섰고, 거리에는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찼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태원 참사로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를 선포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모든 행사를 자진 취소하며 추모 동참에 나섰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154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다친 가운데 전국은 추모 열기로 가득하다. 가장 활발히 ‘핼러윈’ 마케팅을 펼치던 유통업계는 이태원 참사 이후 모든 이벤트를 중단하고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11일까지 예정돼 있던 ‘2022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지마켓글로벌 역시 이날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9일 밤 핼러윈데이를 맞아 서울시 이태원 일대에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하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인천시가 인천시민 피해확인을 위해 서울상황실에 시 공무원을 급파한 상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오전 관련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인천시민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 골목에서 핼러윈데이 축제로 모여든 인파가 일부 넘어지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30일 오전 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수십 명의 심정지 사고 등이 가 발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긴급지시를 내려 안전 확보 및 인명 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및 관계기관에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에게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이태원지구촌축제가 개막하고 이태원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15일 이태원 거리는 각국 홍보관과 세계음식존을 찾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은 여러 국가의 홍보관에서 문화 체험을 즐기고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보며 즐거워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온 영화 디렉터 와제(29, 남)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이태원지구촌축제와 관련해) 아무것도 없었는데 드디어 축제가 열려 기쁘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축제의 계절 가을,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 축제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가장 이색적인 축제로 꼽히는 ‘이태원지구촌축제’가 15일과 16일 진행된다. 올해는 31개 대사관에서 참여해 ‘한국 안의 지구촌’ 이태원의 매력을 더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제대로 즐길 관람 포인트를 소개했다. 축제는 ‘우리, 지금 만나’라는 슬로건 아래 15일 오전 11시 메인스테이지에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저녁 6시 30분 폐막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쉴 틈 없이 다채로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세계여행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15일과 16일 양일간 이태원관광특구 일대에서 이태원지구촌 축제를 개최한다.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슬로건은 ‘우리, 지금 만나’다.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축제를 재개하며, 전 세계인들이 다시 이태원에서 만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기간 구는 이태원대로(녹사평역~이태원역), 보광로(이태원역~청화아파트 삼거리) 일대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이 공간은 차량 대신 메인스테이지, 퍼포먼스존, 앤틱스테이지, 핫스테이지, DJ박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도권에 내린 집중 호우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과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이날 퇴근 시간을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기존 오후 6~8시, 출근 배차시간은 오전 7~9시다. 지하철 막차 시간 역시 기존 익일 오전 1시에서 1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시는 지하철의 경우, 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없애고 새롭게 도입된 ‘국민제안’의 현장민원 접수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앞서 본지는 국민제안 민원접수 과정에서 국민제안 측 안내와 홈페이지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민원인이 길을 헤매고 현장접수 과정에서 혼선을 빚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대통령실, 청와대 국민청원 없애고 국민제안 도입했지만 민원접수 ‘혼선’). 이에 대통령실은 이러한 혼선을 최대한 줄이고자 전경 사진 홈페이지 게시 등을 조치하기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익명체계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없애고 실명 ‘국민제안’을 새롭게 도입했지만, 현장에서는 민원접수에 관해 서로의 설명이 달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김경숙(70대, 여)씨는 아픈 딸의 치료를 위한 제도개선을 바라는 민원을 접수하고자 7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민원실을 찾았으나, 제대로 된 민원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헛걸음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102번(국민제안)에 전화하니 안내원이 ‘방문접수는 내용을 직접 작성한 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소지로 가면 된다’라고 설명했다”며
김원길 국가상징물연구가 윤석열 20대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개조해 사용한다. 국민공모를 거쳤으나 새 이름 못 찾아 ‘용산 대통령실’을 그대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지난달 3일 위원회는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로 새 이름을 압축, 온라인 선호도 조사결과 5개 후보작 가운데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었다. 1, 2위인 ‘이태원로22’와 ‘국민청사’ 등도 국민에게 상징성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갖기로 했다
“과반 득표한 명칭 없어”[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14일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 집무실의 이름에 대해 새로운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무실의 새 명칭을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강 대변인은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5개 후보작 중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는 데다 각각의 명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5개 후보작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앞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국
[천지일보·천지TV=이지예·서효심 기자] 이곳 용산 이태원로에 자리 잡은 대통령 집무실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어려웠는데 이달 안으로 새 이름을 얻게 될 전망입니다. 국민 공모전을 통해 다섯 개의 이름으로 압축됐는데요. 함께 살펴 보실까요?공모 기간 한 달간 약 3만 건이 접수됐고, 대통령실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를 정했습니다.투표율과 상관없이 순서상 첫 번째는, 국민이 대통령실 주인이며 국민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뜻의 '국민의집' 입니다.두 번째는 관청을 의미하는 '청사'.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을 생각한다는 뜻을 담은 '
‘5수석’ 관련 분산 배치 전망국민의집 등 이름 선호도 조사[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용산 대통령실 청사 2층의 주(主) 집무실 리모델링 공사가 19일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19∼20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취임 후 5층의 보조 집무실에서 일해왔는데, 앞으로는 2층 주 집무실과 5층 보조 집무실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2층에는 또 김대기 비서실장 사무실과 부속실, 국무회의장, 대접견실·중접견실·소접견실, 경호처 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윤 대통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10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85 2층 바(BAR) ‘오아시스’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해당 방문자는 안내 문자를 통해 발송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며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1판)(10.7) 및 감염병예방법 제34조의 2(9.29) 근거’에 따라 14일 이후 자동으로 포털에 삭제된다.
가양동 CJ공장부지에 복합시설 건축중계2택지 ‘노해근린공원’ 개선사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용산공원 인근 이태원로의 지구단위계획은 이번 계획은 2012년 결정 이후 약 9년만에 재정비했다. 해당 구역 동쪽에 있는 용산공원 조망 경관 확보를 위해 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가로변 저층 상가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획지 계획 규모를 줄여 자율적 공동 개발을 유도했다. 이태원로 주변지역으로 서쪽에 용산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