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의 문화재 발굴조사 착수 안전기원 개토제(開土祭)를 봉행한다고 26일 밝혔다.개토제(開土祭)는 발굴조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발굴조사의 사유를 신령에게 알리고 조사 현장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제사로 GH와 조사단,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발굴조사현장에서 치러졌다.이번 발굴조사는 2021년 실시한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21개소, 122만㎡에 대한 표본 및 시굴조사와 정밀 발굴조사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이는 ‘미래가치를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새롭게 출범하는 것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언론간담회를 열고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60여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변화된 정책환경과 유네스코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정책방향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국민에게 편익을 주는 국가유산의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정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해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서 전차대 유구가 출토됐다.전차대 유구는 과거 협궤용 기관차 등의 방향을 전환 회차시키는 데 사용한 회전식 설비다.발굴 현장은 옥련동 302 일대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구 송도역사 북서측 일원으로 지난 2023년 10월 1000㎡에 대한 시굴 조사 과정에서 협궤열차 전차대가 발견됐다.이에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삼성물산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거쳐 2023년 11월 17일까지 520㎡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일반성면 운천리 일대 ‘원당 고분군’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가야 고분군 중 최대 규모의 뚜껑돌(개석)이 발견됐다.5일 진주시는 원당 고분군 시굴 성과와 향후 발굴 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학술 자문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시는 일제 강점기 도굴 이후 경작 등으로 방치·훼손되고 있는 원당 고분군 M2 호분에 대해 시굴·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보존 및 정비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시굴 조사 결과, 지름이 16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라북도 역사문화권 조사정비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장수 춘송리고분군 시굴조사에서 다량의 신라고분이 확인됐다.특히 4호분은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발굴조사에서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1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춘송리고분군 시굴조사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군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협력해 이뤄졌다.장수 춘송리고분군은 ‘침령산성(국가사적)’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동일 산줄기에 위치해 있다.침령산성은 삼국부터 후삼국까지 운영된 장수군의 대표 산성으로 학술연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3일 ‘전주부성지(全州府城址)’가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전라북도의 기념물은 135건이 됐으며 전체 문화재 수는 총 1014건이 됐다.전주부성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 등 관청과 조선왕실의 상징적 공간인 경기전·조경묘를 지키는 조선시대 전주부의 읍성이다.고려 우왕 14년(1388년) 전라감사 최유경에 의해 축성된 전주부성은 조선 영조 10년(1734년) 당시 전라감사였던 조현명이 개축한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됐다. 그러나 일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17일 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무주 당산리 봉화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무주군이 주최하고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는 지난 2021년 확인된 당산리 봉화유적에 대해 진행해온 학술조사 성과를 토대로 유적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도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학술대회에는 유호연 무주부군수와 김미란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과 윤정훈 전북도의회 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들,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기장군이 기장읍성 동벽 일부 구간(기장읍 동부리 179-2번지 일원)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내달 2일 현장설명회를 통해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다.이번 정밀발굴조사는 기장읍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울산문화재연구원 의뢰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유적 확인을 위한 시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7일 정밀발굴조사 착수,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기장읍성은 1996년 5월 부산시지정문화재(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된 이후, 수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 고분군에서 하트모양 금귀걸이과 횡공철부(橫孔鐵斧: 옆으로 구멍이 뚫린 쇠로 만든 도끼) 등 중요유물이 출토됐다.이에 장수군은 지난 25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해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을 확인했다.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 특별회계사업의 일환으로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해당 구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이번 발굴조사 구역은 전라북도 기념물인 삼봉리 고분군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발굴 당시 도굴과 경작으로 석곽묘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21일부터 9월 말까지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한다.태안 마도 해역은 예로부터 해난사고가 잦았던 곳으로 물길이 험해 난행량(難行梁)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이러한 위험이 따르는 곳이지만,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세금으로 거둔 곡식을 싣고 개경이나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뱃길이라서 ‘선박의 무덤’으로도 유명했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태안 마도 해역에서 9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가 오는 8일 오후 2시 창원 내동패총 유적의 2차 시굴조사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이 유적은 1979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됐으며, 1988년에 창원대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조개껍데기와 토기 등이 노출돼 조사됐다. 1994년과 2005년에는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조사를 했다.2021년에는 1차 시굴조사가 진행돼 지정면적 1만 7904㎡ 중 7818㎡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에서는 원삼국시대의 수혈, 주혈, 혼토패각층 등이 확인됐다.수혈 유구는 인근의 가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에 대한 보상이 거의 마무리돼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토목공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99% 지장물 보상(소유주 기준)은 75%가 진행됐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참여해 용인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소유권이 확보된 토지에 대한 벌목공사와 가설시설물 설치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무주복합문화도서관이 연내 마무리되면서 군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와 복합 소통공간으로 제공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2023년 연내까지 총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무주읍 당산리 1178-4번지 일원에 독서와 학습, 친교, 문화체험이 모두 가능한 복합도서관(연 면적 4500㎡, 지하 1층, 지상 3층)을 조성한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복합문화도서관은 현재까지 40% 공정률을 보이면서 오는 2024년 4월 개관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장수군은 장수군 계남면에 위치한 호덕리 고분군(산17-8번지 일원)에서 호남과 영남을 통틀어 가야 문화권에서 확인된 금귀걸이 중 너비가 가장 큰 하트모양 금귀걸이가 출토됐다고 4일 밝혔다. 장수군과 (재)고고문화유산연구원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장수가야문화유산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구역에 대한 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굴조사 구역은 이미 도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유적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과정에서 금귀걸이(일부유실) 1점과 굽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무주군은 20일 무주읍 당산리 봉화유적이 학술적 가치와 문화재적 보존 가치가 높아 문화재 보존·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주읍 당산리 소재 해발 429.6m 산봉 능선 정상부에 입지하고 있는 당산리 봉화유적은 지난해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3기의 봉화대(봉화시설)와 봉화 주변의 방호 석축, 추정 집수시설 등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5월 시굴조사 결과 조사된 2호 봉화는 정방형에 가까운 석축단과 보축단이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다. 이에 군은 유적의 성격 규명 및 보존·정비를 위해 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13일 진주성 내 조선시대 영남 서부 중점 방어기지로 군사 행정상의 거점시설이던 ‘중영’에 대한 복원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중영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17억원, 정면 7칸, 측면 3칸, 1고주 5량가, 연면적 104.61㎡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곳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지로 진주대첩 2차 전투에서 민관군 7만명이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족의 성지다. 시에 따르면 진주성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3년 경상우병영이 설치되면서 경상우도의 병무 중심지이자 영남 서부의 중점 방어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진주시 초전동에 있는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집현면 신당리 일원으로 이전·신축하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7월 사업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작성 고시를 완료하는 등 사업부지 개발에 대한 행정절차를 완료해 이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올해 4월 경남도에서 제출한 토지 수용재결 신청에 대해 6~7월 사실조사와 감정평가 등을 하고, 이전사업의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시가 독산성·세마대지 땅속에 조선시대를 거슬러 삼국시대까지 추정되는 토성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산시 사적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가장 높은 지대 세마대 주변에 장대지, 봉수터, 내성 등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았다. 그리하여 지난 8월부터 중부고고학연구소, 한식대학교 박물관과 공동으로 2차 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발굴조사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이번 시굴조사는 한계상 땅속에 묻혀있는 시설의 상세한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세마대지 주
[천지일보 오산=노희주 기자] 오산시가 오는 21일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시굴조사 현장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공개 설명회는 고고학 조사를 통해 땅속에 잠들어 있던 독산성 내부의 시설물과 그곳에서 나온 유물을 살펴보고 고고학자가 직접 조사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지난 8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단법인 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학술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구역은 유적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세마대 주변 지역이다. 과거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라가야 독특한 토목기술로 쌓은 산성, 역사적 높게 평가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지원 통해 문화재 지정 가치 밝혀역사문화권법에 따른 가야문화권 역사복원 중요 자원으로 활용[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6일 가야문화권 주요 성곽유적인 ‘함안 안곡산성’을 도문화재(기념물)로 지정했다. 함안 안곡산성은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 일원에 있는 안국산(해발343m) 정상부에 축조된 좁고 긴 형태의 테뫼식 산성(둘레 1231m)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진 복곽성(複郭城)이다. 테뫼식 산성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산성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