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있다. ‘옷’은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나타내기도 하고, 동시에 힘과 용기, 담대함을 주기도 한다. 예부터 옷은 신분 격차를 보여줬는데 우리 선조들은 어떤 옷들을 입었을까. 구한말인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외국인 선교사가 촬영해 남긴 기록사진을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본지가 단독입수해 공개한다.양반과 평민의 옷의 차이는 물론 구한말 기녀들의 옷과 일반 아녀자들의 옷에도 차이가 있었다. 같은 한복을 입는다고 해도 치마의 색을 달리 하여 그 계층을 구분했다고 한다. 임금만이
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이 전 부지사가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죄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특정 날짜를 언급했다가 검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다시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며 “중대 범죄자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에 대해 끌려다녀서는 안 되며 (이 전 부지사는) 이 같은 주장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제기한 검찰청 음주 회유 의혹과 관련 “대검이 민주당의 감찰 요구를 거절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공기관에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 자체 감찰을 통해 진위여부를 밝히고 처리하면 간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감찰도 못 하는 검찰 수뇌부는 후배 검사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혹시 감찰에 들어가면 진실이 밝혀질까 두렵거나 거짓 감찰로 사건을 은폐할 경우 향후 책임을 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이른바 ‘이화영 회유 의혹’의 장소로 지목됐던 ‘영상녹화실’과 ‘창고방’ 사진을 공개했다. 검찰이 19일 검찰청 내부 사진까지 공개하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전 부지사가 음주 대상으로 지목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도 “검사실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전 부지사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수원지검은 이날 지검 내 ‘1315호 창고’와 ‘1313호 영상녹화실’ 내부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술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19일 밝혔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사실에서 술을 마실 수 없고, 주말일 때 조사하고 그럴 때는 구치감에서 밥을 먹는다”고 말했다.그는 또 “검사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말일 때 조사하고 그럴 때는 여기(검찰)서 밥을 먹는다. 구치감에서”라고 답했다.직원을 시켜서 연어를 사 오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건 상식적이지 않다”고 부인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한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의과대학을 운영 중인 6개 지방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제2 양곡관리법개정안, 세월호참사특별법개정안’ 등 5건을 본회의 직회부 안건으로 의결 처리했다.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고인으로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고인으로 ‘검찰청 술자리 회유’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회유당한 장소로 검사 휴게실을 추가 지목했다. 전날 검찰이 “술자리가 없었다”고 반박한 데 대해 이 전 부지사 측이 재반박한 것이다.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는 이 전 부지사 측 주장과 검찰의 반박이 이어지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이 전 부지사 측 김광민 변호사는 18일 언론에 밝힌 10쪽 분량의 ‘수원지검 반박에 대한 이화영 변호인의 입장’에서 “김성태 등을 통한 회유·압박은 주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순수한 우리 말 흰무리를 ‘설기’라고 하는데, ‘설지’는 ‘셜교(설고, 雪餻)’에서 왔다. ‘셜교’는 ‘눈처럼 흰 떡’이란 뜻에서 그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그러나 ‘흰무리’와 ‘백설기’는 약간 구별이 된다. ‘백설기’가 켜를 잡아 안치는 떡이라고 한다면 ‘흰무리’는 켜가 없게 안쳐서 쪄낸 시루떡이다. 효소왕대 죽지랑조에 설병(舌餠)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음이 설고와 비슷한 점을 들어 이 설병을 백설기로 보기도 한다. 따라서 백설기에 관한 중국 기록은 남송 말기의 에 설고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지인들과 만남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 일정이 결정되면서 사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13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오는 15일 오전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고(故) 박보람의 사망과 관련 특이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당초 13일에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과수의 다른 부검 일정으로 인해 오는 15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소속사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김그림이 고(故)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퍼진 가짜뉴스에 분노했다.김그림은 13일 자신의 SNS에 “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 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분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고 덧붙였다.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 소재 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지난 2010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지병으로 잃은 박보람은 ‘슈퍼스타K2’ 무대에서 “올해 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동요케 했다.하지만 슬픔이 끝나지 않고 2017년에는 어머니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23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모두 잃는 비극을 겪게 됐다.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홀로 남은 박보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가수 박보람이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미국 칼럼리스트 제프 벤자민이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며 슬픔과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과거 박보람의 디지털 싱글 ‘못하겠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벤자민은 12일(현지시간) SNS에 추모글에서 “싱어송라이터 박보람이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이다. 편히 잠들길”이라고 애도했다. 또 박보람의 노래 ‘보고싶다 벌써 (I miss you)’를 인용하며 그의 죽음을 슬퍼했다.소속사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9시 55분께 남양주시 소재 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박보람이 지난 11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이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슈퍼스타K2’ 출신 김그림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직 사인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린다”며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 RIP”이라고 박보람을 추모했다.‘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이보람 또한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새로운 맥주 ‘크러시(KRUSH)’가 모델 에스파(aespa)의 카리나와 함께 두 번째 광고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하는 동영상 광고는 화려한 무대 밖으로 나온 카리나가 복잡한 네온사인 거리를 지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는 맥주 크러시를 통해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 11월 첫 번째 공개한 광고에서는 기존 맥주와 선 긋는 4세대 맥주 크러시의 등장을 알렸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음주문화가 가진 낡은 분위기를 타파하고 크러시만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등 신학기 술자리 기회가 많아지는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선 ‘2차까지가 적당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독의 맛있는 숙취해소제 ‘레디큐’가 전국 대학생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75명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약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학기 대학생 술자리 문화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몇 차까지 가야 더 친해질 수 있냐’는 질문에 ‘2차’라고 한 응답한 비율이 58.5%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1차’가 22.5%, ‘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중부경찰서는 경찰관 음주운전 등 의무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 감찰 활동을 전개하면서 공직기강 확립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타 경찰청 소속 경찰관의 음주운전 적발과 경찰관이 술에 취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의무위반이 연이어 발생한데 따른 예방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인천중부경찰서는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의무위반을 예방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캠페인 활동은 2024. 3. 11 ~ 4. 11간 경찰서 정문 앞에서 중부경찰서장과 중부서 청렴선도그룹 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79)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사·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폭설공광규(1960~ )술집과 노래방을 거친늦은 귀갓길 나는 불경하게도이웃집 여자가 보고 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하느님은 사랑하시는지 내 발자국을 따라오시며자꾸 자꾸 폭설로 지워주신다 [시평]올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린다. 낮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한밤중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내려, 산이며, 들이며, 사람들이 나다니는 거리며, 상점이며, 동네며,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어슬녘에 시작한 술자리가, 그치지 않는 눈을 핑계 삼아 2차로, 또 3차로 이어지고 마침내는 거나하게 취하여 눈길을 밟으며 돌아온다. 궁극적으로는 술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이날 국회 본회의 중에 이 대표가 친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현 부원장의 징계 수위를 놓고 SNS로 논의하는 장면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대표가 “현근택은 어느 정도로 할까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당직 자격정지는 돼야 하지 않을까.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대상”이라고 답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관장이 GS25와 콜라보를 통해 최근 출시한 ‘홍삼꿀’이 애주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달 판매량이 급증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홍삼꿀은 정관장 6년근 홍삼이 달콤한 국내산 벌꿀에 68시간 동안 진하게 우려져 몸에 좋은 홍삼과 꿀을 한 번에 섭취 가능한 제품이다.정관장은 최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완제품 음료) 음료가 다양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홍삼이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