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2년여 만에 다시 추월하면서 OECD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올해 2월 기준 우리나라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까이 뛰어오르면서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실제 시장이나 대형 마트 등 현장에서의 체감 물가는 더 크다. 이처럼 식표품 물가 고공행진에 가계의 먹거리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 정부의 대책도 마땅한 게 없어서 서민의 허리만 휠 전망이다.◆1∼2월 식료품 물가 고공행진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월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전반적인 가구 소득이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계층의 월평균 소득은 여전히 100만원 초반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9일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 작년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117만 8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1분위 가구 소득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연속해서 0.7% 감소했으나 6개월 만에 반등했다.1분위 가구 소득은 사업소득(15만 2천원)과 재산소득(1만 1천원)이 각각 7.4%, 5.2% 줄었지만, 근로소득(30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 소득은 전체 가구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70% 가까이는 무주택 가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하고 있었다.통계청은 12일 ‘통계로 보는 1인 가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4.5%를 차지했다.1인 가구는 2015년 520만 3천 가구(27.2%)에서 2016년 539만 8천 가구(27.9%), 2017년 561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3분기 가계의 실질소득이 5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넘게 늘었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면서 물가 영향을 뺀 실질소득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금리 기조로 인해 이자 비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저축이나 자산 구입, 부채상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실질 흑자액은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이러한 가운데 소득 하위 20% 가구의 소득은 ‘나 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이어 반년째 감소한 것이다.같은 기간 상위 20% 가구는 소득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국내 대표적인 외식 품목의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하며 서민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215원에서 10월 3254원으로, 비빔밥은 같은 기간 1만 500원에서 1만 577원으로 각각 올랐다.김밥과 비빔밥 가격은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밥 가격은 작년 7월 2969원에서 작년 8월 3046원으로 올라 3천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비빔밥 가격은 작년 12월 9923원에서 올해 1월 1만원으로 올라선 상태다.나머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곳곳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열리고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주 최장 연장근로 69시간’으로 여론의 거센 반발에 멈춰 섰던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이 주목된다.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4일(현지시간) 저녁 벌어졌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천지일보=유영선, 황해연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가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웃돌고 있다. 먹거리 물가의 고공행진에 저소득 계층의 부담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이는 특정 기간을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한 누계비 기준으로 본 것이다. 누계비 기준 올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 상승률은 6월까지 5% 이상을 유지하다가 7∼9월 4.9%로 내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폭염·폭우 등 영향으로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도 작년 높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직전월 대비로는 1.0% 올랐다.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부터 둔화하다가 7월에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년 전보다 소폭 떨어진 가운데 가계지출 증가 폭이 소득 하락 폭의 5배가량 늘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 3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근로소득(4.9%), 재산소득(21.8%), 사업소득(0.1%)은 증가했으나 이전소득(-19.6%), 비경상소득(-12.5%)은 감소했다.가계지출은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8.3% 올라 365만 2천원으로 4.1% 증가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의 하락이 둔화세를 이끌었다. 올해 극한 호우가 작년 폭염보다 채솟값 인상에 영향을 덜 미치면서 인상 폭도 전년 동월 대비 낮았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의 최저치다.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분기 경제적으로 부유한 소득 상위 20%의 소득 증가율이 소득 하위 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와 하위 20% 간 소득 격차는 6.45배로 소득 분배는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48만 3천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7만 6천원으로 3.2% 늘어났다. 5분위 가구의 소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고용시장까지 둔화하면서 ‘안 입고 안 먹는’ 방식으로 소비가 줄어든 것이다.지난 1월 기준 소매판매액 지수(계절 조정)는 103.9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109.4)보다 5.03% 하락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다.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매판매액이 5.03% 하락한 것은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이 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된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만에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최강 한파가 있었던 만큼 연료비 물가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상승한 135.75(2020년=100)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4월(38.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4년 9개월 만에 역대 최대로 오른 것이다. 전기료는 전년 대비 29.5% 뛰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3분기 가계 실질 소득이 고물가 영향으로 5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실질 소득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지만 높아진 대출 금리와 물가로 인해 소비지출 흑자액이 감소하는 등 가계부담이 가중되는 모습도 드러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 평균 소득은 486만 9천원으로 1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지시와 명령의 일방적 행정을 하고 있고, 노동조합과도 관계 단절 직전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3일 경남도청공노조 홈페이지에 게재된 가운데, 경상남도가 경남 도민 절반 이상이 박완수 지사의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민선 8기 공식 출범 이후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10월 21일~23일까지 경남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먹거리 물가가 8.4% 오르는 등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전체 지출 중 먹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먹거리 물가 및 가스요금 등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서민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104.80) 대비 8.4% 오른 113.57이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2분기(4~6월)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적자 가구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에서도 적자 가구 비중이 줄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이 적자 살림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의 ‘2022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5분위 적자 가구 비중은 작년 동기(10.5%)보다 4.4%포인트 낮아진 6.1%였다. 통계를 1인 가구를 포함해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낮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2017∼2018년 가계동향조사 지출 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분기 가계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이에 비해 가계 씀씀이는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3만 1천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2.7% 증가했다. 물가 상승 영향을 제외하면 6.9%나 늘었다. 명목소득과 실질소득 모두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일상 회복에 따른 서비스업 업황 개선, 취업자 수 증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등으로 근로소득(5.3%)·사업(14.9%)·이전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1인 가구의 소비 지출 중 주거 관련 비용이 월평균 30만원을 넘으면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가구보다 이들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큰 만큼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연합뉴스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1인 가구가 주거·수도·광열에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30만원이었다. 이는 이들 가구의 전체 소비 지출액(146만 7000원) 가운데 20.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주거·수도·광열에 사용한 금액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