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현배고대 중국을 요임금이 다스리던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어느 날,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까무러칠 듯이 놀랐다.“저, 저기 좀 봐. 태양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한꺼번에 떠올랐어.”“이게 어찌 된 일이지? 하나, 둘, 셋, 넷…. 세상에, 태양이 모두 열 개나 떠올랐어!”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태양이 한꺼번에 열 개나 하늘에 떠올랐기 때문이다.이것은 아주 끔찍한 재앙이었다. 태양들이 이글거리니 논밭의 곡식은 모두 말라 죽고 나무와 풀이 타들어 갔다. 강물은 펄펄 끓다가 말라 버리고 바위조차 녹아 버릴 정도였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동구 대인동에 ‘쪽빛상담소’의 문을 열고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쪽방촌 거주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담소 운영은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13일부터 맡는다.쪽방은 일명 달방이라 불리며 보증금 없이 일세 또는 월세로 임차, 개별 가구 내 세면·취사·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없는 주거 공간을 말한다.광주시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는 5개 자치구와 광주사회서비스원·광주도시공사·지역자활센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관계 기관,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 내장산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인 만산홍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붉게 물든 내장산은 그다음 주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전망이다.당초 내장산 단풍은 10월 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으나 평균기온 상승과 불볕더위 등 이상기후로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산림청 등은 설명했다.흔히 단풍나무는 한 종류만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나뭇잎과 모양 등에 따라 모두 종이 다르다. 예를 들어 고로쇠나무 등의 잎은 손바닥 형상을 띄며 5~7개의 갈래가 있지만, 신나무는 3개, 당단풍은 9~10개로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최근 담양 전통 임시시장 일원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올바른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물가 안정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최영주 부군수와 담양군 직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비자들에게 섞어 팔기 근절, 가격 및 원산지 표시제 이행 등을 알리며 경기침체에 따라 물가 인상 등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을 격려했다.담양군은 명절 전까지 주요 성수품 20개 품목의 가격 조사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물가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담양읍 학동리 일원에 있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표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487주 생육 개선에 대책을 수립해 총력 대응한다.담양군은 지난 8월 나무에 전반적인 갈변과 일부 해충에 의한 흡즙 등으로 인한 초기 낙엽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나무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분석 결과 장마와 불볕더위로 인한 응애와 열해, 낮은 토심, 생육공간 협소, 수목 노쇠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이에 군은 해충 제거를 위한 병해충 방제와 더불어 긴급 영양제 공급을 위한 엽면시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일요일인 20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지만 무더위를 식히진 못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덥겠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를 오르내리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최근 불볕더위에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자, 독침을 쏘는 말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포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경 포천 지역의 밭에서 일을 하던 A씨가 말벌떼에 쏘여 숨졌다.A씨는 농약 살포용 분무기 호스를 사용하려고 천막을 들추다가 호스에 있는 말벌집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A씨는 말벌떼로 공격을 받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앞서 지난 9일 양평에서도 70대 여성이 말벌에 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벌 쏘임 사고로 숨진 사람은 11
[천지일보=노희주 기자] 주말에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말에도 불볕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18일 기준 국립해양조사원 생활해양예보지수에 따르면 주말 동안 갯바위·선상 바다낚시는 전 해역에서 ‘보통~매우 좋음’으로 나타났다.선상낚시 물때는 19일 대조기, 20일 중조기이다. 19일 풍속은 조름선 서측해상이 오전 0.1~3.7㎧, 오후 4.0~4.9㎧를, 도두항 북서해상이 오전 2.0~3.5㎧, 오후 1.2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물러간 주말 다시 높은 습도 속 ‘찜통더위’가 찾아오겠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나머지 지역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5~40㎜,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는 5~20㎜다. 오후 강원 영서 남부와 대전·세종·충남 남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그러나 이날 충청권과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가 9일 종합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부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최소화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태풍의 현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취약지역과 시설 등 위험 요인을 파악해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부서별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했다.불볕더위에 대비해 설치했던 야외 그늘막과 옥외 간판·가로수 등이 쓰러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결박 여부를 확인하고 현수막이나 공사장 임시 시설물, 가림막, 타워크레인 등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도 점검한다. 또한 지하차도나 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불볕더위 속 부실한 운영과 관리로 인해 국제적으로 망신을 자초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미 158개국 중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이 야영장을 떠나고 미국·싱가포르 철수에 이어 태풍 ‘카눈’ 북상으로 나머지 참가자들마저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파행을 맞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이렇다 보니 잼버리에 투입한 총 1170여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의 용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부실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어야 한데도 일이 발생하면 책임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7일 여름철 폭염 대비의 하나로 어르신 무더위 쉼터와 관내 농가 시설 등 불볕더위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시행했다.이날 김보라 시장은 대우아파트 경로당 및 고삼면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냉방기 작동 여부와 냉방 물품 구비 등을 살피고 폭염 취약 시간대 하우스 내 작업 여부를 점검했다.또한 관내 무더위 쉼터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고삼관측시스템 기기 현장에서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각종 악재로 파행을 빚는 가운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모금행사로 비용을 마련, 약 3500파운드(약 585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잼버리대회 주최 측에 실망감을 전달하면서 영국 스카우트 활동이 3년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4500여명의 영국 스카우트를 포함해 4만여명의 대원들은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에다 태풍까지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현재 캠프장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전국이 불볕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살수차 등 더위를 이기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이와 관련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가 장마가 끝난 후 폭염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소방차를 이용한 도로 살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폭염 취약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통시장, 주요 행사장, 노약자 다수 활동지역에 소방차를 활용, 도로 살수 등 대민지원 활동을 펴고 있다.이와 함께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7일 오후 서울 시내를 지나는 한 시민이 부채질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쪽방촌에서 주민들이 쿨링포그에서 분사되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